▲ 정서영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총회장 정서영 목사가 전국 80여 노회장들의 만장일치 추대로 차기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이미 차기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로 망설임 없이 거론됐던 정서영 목사는 앞서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는 예장 백석 양병희 목사와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아직 후보등록까지는 며칠의 여유가 있지만, 예장 통합총회에서 특정 후보를 내세우지 않을 경우, 두 후보의 양각대결로 좁혀질 전망이다.

전국 노회장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한교연 차기 대표회장의 문을 두드린 정서영 목사는 한교연 출범 때부터 동고동락해온 ‘한교연맨’으로써, 한국교회 연합사업의 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평소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인해 화합과 일치의 대명사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정서영 목사는 “부족한 종이지만 전국 노회장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로 인해 한교연 차기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키로 마음을 먹었다”면서, “정의와 진실이 통하는 한국교회의 참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내놓았다.

또한 정 목사는 “작금의 한국교회 연합단체들이 외부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국교회의 대외적인 이미지 제고와 함께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목사는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의 과거를 청산하고, 화합과 일치로 하나되는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금권선거를 탈피해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으로 한교연 대표회장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서영 목사는 예장 합동개혁 총회장을 비롯해 한교연 공동회장, 한국장로교보수교단총연합회 상임회장, 한국기독교부흥사협의회 실무회장 등의 경험을 살려 교계 연합사업을 한층 진일보시킬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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