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창 훈 목사
22. 거둘 때를 바라보면서 열심히 심는 자가 되어야 한다

잠깐 보이다가 사라질 안개 같은 이 땅의 삶을 살면서 영원히 후회하지 않고 기뻐 뛰며 춤을 추며 살아갈 천국의 삶을 위해서 선한 씨를 많이 심고 죽도록 충성하는 자리에 끝까지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이런 성도들이 진실로 복 있는 성도요 미래가 준비되고 내세까지 보장받는 복된 성도인 것이다.

23. 영적인 진보를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성도들이 믿음의 눈을 뜨고 살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성경책과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가지게 된다. 예배 때마다 가지고 가야하고 펴야하고 읽어야하고 읽은 말씀을 다시 설교로 혹은 공부를 통해서 듣고 배우고 가슴에 담아야한다.

너무나 당연하고 지극히 옳은 일이기에 평생을 성경책과 가까이 하되 다양한 지식의 습득과 아울러 말씀이 생활에 적용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서 많은 책을 접하고 읽어야 한다. 그래야 개인적으로 영적 성장과 진보가 빠르고 성숙함이 빨리 찾아오게 된다.

특히 교회에서 여러 직분을 맡아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꾼들은 목회자의 목회철학을 이해하고 목회자의 영적 사명과 사역을 돕기 위해서 목회자가 추천하는 책이나 목회자들이 자주 입에 담는 내용의 책을 구입해서 보면 일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진보를 생각지 않고 단순히 오락차원이나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있는 사람은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오락기 앞에서 시간을 다 빼앗기거나 아니면 흥미 위주의 잡지나 소설책에 삶의 중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 버리고 산다. 그러나 미래에 대하여 꿈을 꾸고 고지를 향하고자 하는 사람은 기도의 무릎과 함께 책을 가까이하고 책과 씨름을 해야 된다.

성경은 당연히 읽어야하지만 요즘 영적으로 너무나 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런 책들을 꼭 읽어야 한다. 책을 읽지 않아서 무지한 자리에 들지 말고 알지 못하는 무지함 때문에 주님의 일을 어렵게 하고, 교회를 아프게 하고, 급기야는 자기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목회사역에는 말씀과 심방과 성경공부 외에도 다양한 영적인 사역이 따르게 된다.

상담사역이나 병자를 치유하는 치유사역이나 귀신을 쫓아내는 축사사역 등이 따르게 된다. 교회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역을 이해하고 특히 목회자의 목회사역을 돕기 위해서는 건전하고도 영적인 책들을 많이 읽고 배워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예로 이삿짐을 옮길 때 큰 장롱이나 물건을 네 사람이 각각 한 모퉁이씩 담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어느 한사람이라도 힘이 약해서 들지 못하고 허리를 펴지 못하면 그 물건을 운반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운반하는데 아주 큰 어려움을 당하는 것처럼 영적인 봉사도 교회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은 사람이 이해를 못하고 보조를 맞추지 못하게 되면 주님의 일을 할 때 이와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필자가 아는 어는 교회에서는 장로, 권사 집안에서 태어나 전도사가 된 사람을 부교역자로 두었는데 목사님과 사모님이 은사를 인정하고 치유사역과 축사사역을 한다고 해서 신실하게 목회 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욕되게 하고 청년들을 선동해서 흩어지게 하고 교회를 떠나게 한 경우도 보았다. 신학공부하는 신학생도 철부지 같은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하물며 평신도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성경책과 함께 좋은 책들을 출근 가방 속에 넣고 다니든지 아니면 자가용 안에 한 두권쯤은 넣고 다니면서 읽고 또 읽어서 교회를 이해하고 목회자와 사역을 이해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봉사자가 되도록 하자. 평생에 복 있는 일꾼이 될 것이다.

동아교회 담임•본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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