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은 자식을 군에 보낼 때 씩씩하고, 용감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라며, 눈물로 배웅을 했다. 그런 아들이 군에서 폭행을 당하고, 주검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그냥 있을 수 없었다. 오늘 대한민국의 아들들은 곱게 온실에서 자랐다. 그런 아들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여기에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는 소식은 직위를 이용한 여군 성폭력사건, 고참병의 폭행에 의한 하급병의 주검, 총기로 전우 집단 살해사건 등등은 아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들을 더욱 슬프게 만들고 있다”

▲ 민족복음화 여성운동본부는 오늘 13일 대한민국 국군을 위한 기도회를 드리고, 건강한 국대문화의 발전을 위해 기도한다.
▲ 유 순 임 부총재
▲ 김 정 숙 대표회장
“대한국민 국군은 건군 66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국군의 의식은 전혀 변화되지 않은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군대 내에서 일어난 폭력, 성폭력, 전우를 살해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드러나고 있다. 군대내 폭력사태는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의 가슴에 멍 자국을 남기고,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아픔이다. 이러한 때 잘못된 관행을 탈피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군대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건강한 군대문화 조성을 위해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대표회장=김정숙 목사)가 오는 13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대한민국 국군을 위한 기도회를 드린다.

이 기도회는 건군 이래 군대 내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폭력, 총기사건 등으로 전우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현실을 직시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누구에게나 소중한 자식들이 헛되이 생명을 잃어버리지 않고, 강인한 군인, 씩씩한 군인으로 거듭난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가 주기 위해 준비됐다.

무엇보다도 이 기도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운동을 벌여온 동 운동본부 부총재인 유순임 목사를 비롯해 대표회장인 김정숙 목사가 40여년 동안 군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국군장병을 위해서 기도하는 중에 감명을 받아 대한민국 군군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키로 마음을 먹으면서 구체화됐다. 

동 운동본부 대표회장인 김정숙 목사는 “대한민국 국군을 위한 기도회는 유순임 목사와 함께 군선교를 감당하며, 기도하는 중에 마음에 감동을 받아 실천에 옮기게 됐다. 오늘 군대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비리와 폭력, 총기사고, 직위를 이용한 성폭력사건은, 군대를 보낸 대한민국 어머니들을 슬프게 만든다”면서, “이 기도회를 계기로 국민 모두가 군선교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군대문화 조성을 위해 기도운동이 확산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특히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 대표회장직을 12월로 마무리 지으려 생각했다. 하지만 유순임목사와 함께 수십년동안 군선교 활동을 해오면서, 지금처럼 군대문화가 엉망진창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래서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군을 위한 기도운동을 벌여야 하겠다는 굳은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대한민국 국군을 위한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동 운동본부는 타락하는 한국교회의 회개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호소했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에게 어려움이 닥쳐올 때마다 기도운동을 벌여,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일에 앞장섰다. 이번 기도회 역시 건군 66년의 역사 속에서 최악에 이른 현실을 직시, 건강한 군대문화로의 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국군을 위한 기도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로 열리게 됐다.

민족복음화여성운동본부 부총재인 유순임 목사는 “40년 동안 군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오늘처럼 군선교의 중요성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은 자식을 군에 보낼 때 씩씩하고, 용감한 사나이가 되어 돌아오라며, 눈물로 배웅을 했다. 그런 아들이 군에서 폭행을 당하고, 주검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서, 그냥 있을 수 없었다”면서, “오늘 대한민국의 아들들은 곱게 온실에서 자랐다. 그런 아들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의 눈에는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여기에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는 소식은 직위를 이용한 여군 성폭력사건, 고참병의 폭행에 의한 하급병의 주검, 총기로 전우 집단 살해사건 등등은 아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들을 더욱 슬프게 만들고 있다”고 대한민국 군대문화의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기도회가 큰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동 운동본부가 군대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남의 탓으로 돌리기 이전에, 한국교회의 기도가 부족해서 일어난 사건들로 고백하고, 대한민국 국군들을 위한 기도운동으로 벌이기로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강퍅해진 한국교회와 우리가 발을 붙이고 사는 사회가 변화되기 위해서 어머니의 사랑과 믿음의 기도운동으로 전개된다는점이다. 한마디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군대문화, 전우의 인권을 존중하는 군대문화, 사랑과 믿음을 주는 군대문화, 건강하고 씩씩한 사나이로 다시 태어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군대문화의 조성을 위해 한국교회 어머니들이 나섰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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