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열대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리고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장기기증 제공>

무열대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리고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장기기증 제공>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무열대교회(군목 중령 손정욱)는 지난 23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인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하는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장기기증서약예배를 통해 무열대교회의 장병(군인가족)들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박진탁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나라를 지키는 우리 장병들이 생명을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 줘 참 기쁘다. 앞으로 무열대교회의 생명사랑이 전 지역 군부대에 퍼져나가길 기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무열대교회 담임목사 손정욱 군목은 “기독군인들이 사후에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모든 군목들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예배를 통해 박삼득 장군을 비롯한 여러 기독 장군들과 106명의 성도(장병)가 사후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특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같은 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승리부대의 승리교회(군목 박동현)에서도 본부 사랑교회팀 최은식 목사를 초청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렸다.

승리교회 박동현 군목은 “사실 군 입대 전에 전도사의 신분이었을 때 사후 장기기증 서약을 실천했다. 이번 예배를 통해 승리교회의 모든 장병들이 생명나눔이라는 특별한 예수님의 사랑실천의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말씀을 전해들은 22명의 장병들이 사후 장기기증 서약서를 작성하며, 소외된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의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군 장병 성도들의 열정적인 생명사랑에 감동했다. 앞으로 나라를 섬기고, 이웃들을 섬기는 이들의 따뜻한 사랑이 온 세상에 퍼져나가길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