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며(행4;12) 하나님과 범죄한 인간사이의 참 중보자 되십니다(딤전2:5). 인간에게는 하나님께 연결되는 믿음의 사닥다리 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과 인간은 오직 믿음이라는 사닥다리를 통하여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절망의 깊은 연못과 뼈저린 인간의 고독으로 몸부림치는 사람들에게나 나그네와 행인으로서 이 세상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믿음의 사닥다리가 꼭 필요합니다. 믿음의 사닥다리는 은혜의 보좌에 이르는 첩경입니다. 사닥다리 되신 예수님께서 직접 성령으로 찾아오셔서 참된 평안과 위로와 용기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주’ 라고 기록 했는데, 사도행전 2장 36절에서는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이 정녕 알찌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주’ 는 주인으로서 우리의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예수님을 ‘주’ 라고 할 때 우리는 먼저 만왕의 왕으로서의 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주’ 라는 의미에는 주인으로서 우리의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 포함되는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해주셨다는 것만 생각할 뿐 주님께서 나의 삶을 다스리고 지배하며 내게 명령하시는 분이며 나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왕’ 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소유하시는 소유주이시며 우리에게 명령할 수 있고 우리의 삶에 대해 책임을 물으실 수 있는 왕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구세주로써 영접할 때 동시에 우리는 주님을 왕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이고 그분은 주인이시며 우리는 백성이고 그분은 왕이신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삶에서 주님께서 얼마나 다스리고 계시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주’라고 말하면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주님을 주인으로 대접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정말로 예수님께서 자신의 왕이요, 주인이라고 알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은 굉장히 복 있는 사람입니다. 세상에 그 보다 더 복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순간 그와 동시에 우리는 예수님을 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것과 주로 받아들이는 것이 시간을 두고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질적으로 우리의 왕이며 주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고 명령할 권리를 가지고 계시며, 그분은 우리의 모든 것에 대한 소유주가 되십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분입니다. 나아가 예수님은 우리의 주인이 되시며 왕이 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소유하신 주인이 되시며 우리는 오직 그분을 위해서만 존재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주인이라고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도 주님에 대한 분명한 주권이 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왕께서 말씀하시는 것으로 듣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며, 그분께서 나의 소유권을 주장할 때, 그것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진정 주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며 그렇게 사는 삶이 바로 주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삶인 것입니다. .
주은혜교회 담임·본지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