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재 형 목사
우리가 감사할 수 있고 기뻐하는 이유는 우리가 부활 된 새 몸을 입지 않았지만 우리가 장차 새로운 몸을 입을 것이고 부활할 것이며 하늘나라에 가서 영원히 살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믿음 역시 의로 여기십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의로 여기셨듯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믿는 우리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었습니다. 믿을 만 한 것을 믿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에 믿은 것입니다. 그는 나이가 100세나 되는 할아버지였고, 그의 아내 역시 90세나 되는 할머니였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볼 때 그들이 아이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그 약속을 믿었습니다. 신앙은 믿을만한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아브라함은 인간적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는 절망적이 형편에서도 하나님의 약속하심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지 않는 믿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부인인 사라의 태가 끊어졌을 것임을 알고도 그의 믿음은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이 견고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그는 나이가 많은 그의 아내가 아들을 낳을 것을 확신했고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바치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아들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가서 하나님께 그를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살리실 것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이 모든 일을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가 아직 아들을 낳기 전에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신뢰했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했기 때문에 아들을 주신 것으로 믿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어떤 사항에서도 기뻐해야 할 이유는 우리가 은혜 안에 들어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서 있는 터는 ‘은혜’라는 터입니다. 은혜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은혜 아래 있었습니다.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조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기뻐해야할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의 소망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망에는 우리에게 부활 된 새로운 몸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육신의 장막을 벗게 되면, 늙지도 병들지도 않으며, 모든 환경을 초월하는 새로운 몸을 입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것이며, 하늘의 기업을 상속할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늘 기뻐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얼굴에는 수많은 별을 다스릴 즐거움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들로 마음이 상하고, 즐거움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소망은 분명히 이루어지는 것에 근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즐거워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계시는 그 곳에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가서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영원히 하나님을 예배할 소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기뻐해야 하는 것입니다.

영생의 약속을 받은 우리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통치하시기 위해 또한 영원한 천국의 상속자들로 선택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전도하고 돌아온 제자들에게 “너희 말로 인해 귀신이 나가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나라에 가게 된 것 그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직 나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 만으로도 평생 감사하고 기뻐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나를 자녀 삼아주시고 자녀로 대우하며 책임져주시는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받고 영생의 약속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 할 마땅한 자세입니다.

주사랑교회 담임·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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