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근 열 목사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있게 된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희생당하신 군경장병을 비롯한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가정도 국가도 사회도 나라를 지킨 고귀한 분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흑인영가에 ‘내 집 같은 곳 없도다 내 집 같은 곳 없도다’ 라는 노래가 있다. 어찌 그들뿐인가? 우리 모두가 생각해보면 가정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서로 함께 가야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분명하다. 그 가운데서도 예수 믿는 가정의 삶은 행복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신앙이란 사색에 잠기는 감상이 아니다. 논리가정연한 철학도 아니다. 결과를 따지는 과학도 아니다. 신앙은 믿음이다. 예수를 섬기고 믿는 것이다. 예수를 섬기는 가정은 자식을 키우는 방법도 성경적이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자식들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다. 하나님의 소유물이다. 우리는 청지기이기 때문이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 길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또 아비들아 너희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때로는 징계가 있어야 한다.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라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잠23:13-14) 초달(매질)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13:24) 그렇지만 징계를 끝나는 일이 아니다. 가정을 지키는데는 기도라고 하는 필수과목을 빼놓을 수가 없다.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형제와 자매 등 가족의 둥지에는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단이 에덴동산을 찾아서 미혹했듯이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을 빼앗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범죄의 증가율과 함께 가정에서 문제가 시작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지 않은가? 대게의 심리학자들은 문제아동의 배후에는 반드시 문제 부모가 있다고 했다. 중국속담에는 삐뚤어진 둥지에는 달걀이 온전히 있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구세군창시자 웰리엄부스는 우리자식들이 마귀의 손길로 죄악에 물들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보여줘야한다고 했다. 아담을 만드신 하나님은 하와를 돕는 배필로 주셨다.

위대한 사람의 배후에는 반드시 위대한 여자도 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여자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한 남자가 성공의 사닥다리로 올라갈 때 밑에서 사닥다리를 붙잡고 있는 사람은 한 여성이다. 그 여성은 밑에서 한 남자를 떨어뜨릴 수도 있고 받쳐줄수도 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잠31:10)

한나는 기도하여 사무엘을 낳았다. 사무엘은 우상숭배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만들었다. 빼앗겼던 법괘를 찾아오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을 안겨주지 않았던가? 초대기독교 역사의 최대의 지도자이자 유명한 참회록의 저자 어거스틴은 하루 이틀에 성인이 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 떠나 탕자같이 지낼 때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20년동안 눈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 그를 성자로 만들었다.

링컨의 어머니 낸시 헹크스는 젊어서 죽었기에 특별한 업적이 없지만 어린링컨을 하나님 말씀으로 잘 교육시켜서 미합중국의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되지 않았는가? 오늘 우리나라는 조금 달라져야 한다. 자녀들에게 어릴적부터 명품가방 명품 옷 명품 신발 등등 온통 명품타령이다. 이래서야되겠는가?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희생하신 고마운 분들을 기억하자. 가정에서는 부모의 은혜를 기억하며 예수중심 가정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예수를 섬겨 행복을 누리는 가정이되자. 그리고 이 행복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우리 민족 모두가 되어보자.

군남반석교회 담임·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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