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 어린이사역에 헌신 해 온 박연훈 목사가 최근 전남 광주시 비아동 새희망교회(허태호 담임목사)에 어린이 전담목사로 부임했다. 새희망교회의 다음 세대 부흥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실현할 적임자로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다.

통합측 소속의 새희망교회는 어린이 322명에 교사가 123명으로 아동부 교세가 넓은 편에 속한다. 통합측 교회에서 감리교 목사인 박연훈 목사를 어린이 전담목사로 청빙하게 된 것은 허태호 목사의 다음 세대에 대한 열망과 전문가를 필요로 한 성도들의 강력한 의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희망교회는 이러한 열정을 바탕으로 1년간의 건축과정을 거쳐 지난 5일 ‘꿈자람비전센터 입당예배’도 드렸다. 비전센터를 통해 ‘교회학교 부흥의 진원지가 되겠다’는 목표를 선포함으로써,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교회학교에 희망을 제시했다.

박연훈 목사는 “광주시는 어린이의 황금어장으로 91,794명의 초등학생 어린이가 있고 154개의 초등학교가 분포되어 있어 교회학교 대 부흥의 진원지로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것 같다”면서 “서울에서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지난 4월 5일 부활절을 기점으로 부임하여 지난 3개월을 교사연수로 하나님의 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어 “학급제를 통합반으로 모두 새롭게 세팅했고, 세심한 데이터 정리와 일천찬양제(40일간 하루 25곡씩 40일을 교육관에서 찬양드림)로 하나님의 본격적인 개입을 갈망하고 지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사할 따름이고 그렇잖아도 교회학교의 침체기에 메르스 여파로 행사 자체를 두려워하는 정서인데, 이 모든 것이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의 결단과 의지로 교회학교 부흥의 단초를 놓게 된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한 “새희망교회 근방 3km 반경 안에 초등학교가 4개에 3,500명의 초등학생이 있고 광산구에만 초등학교가 36개가 있다. 얼마나 좋은 어장인가. 7월 19일 ‘큰인물전도축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한국교회에 교회학교가 지금도 이렇게 엄청난 부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성령의 능력으로 일으키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연훈 목사가 20년간 주관해 온 어린이은혜갬프(어캠)는 허태호 담임목사의 배려로 지속적으로 운연된다.

2015년 여름 어린이은혜캠프는 △서울경기강원지역 : 이랜드베어스타운 7.27-8.12 △충청대전천안지역 : 부여, 삼정부여유스호스텔 7.27-31 △호남광주남원지역 : 남원, 중앙하이츠콘도 7.27-8.5 △경남부산경주지역 : 양산, 에덴벨리리조트 7.27-8.8 일정(각 2박3일 수영, 여행자 보험)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어캠은 어린이반과 교사반으로 나뉘어져 실질적인 부흥에 필요한 교과과정으로 유명하다.

어린이는 수영, 인형극, 버블, 매직쇼, 기도훈련, 죄성바로알기, 저녁불꽃집회, 몸찬양경연대회가 준비되어 있고, 교사반은 교회학교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깨워주는 사명부흥회와 전도특강으로 7시간 동안 교사대학 수준의 과목이 전개된다.

박연훈 목사는 “교회학교 교육의 황금시간 여름행사가 메르스 여파로 잔뜩 움츠러져 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 당회의 결정과 담임목사의 의지가 필요하다. 이럴수록 열심히 은혜 받는 곳에 보내야 한다”며 “교회학교 50% 시대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여름성경학교를 올해는 여름캠프로 침체 속에 있는 어린이들의 신앙을 깨워야 한다. 교회학교에 장대현교회에 불어 닥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날 때가 되었다. 하나님의 손이 교회학교에 얹혀지고 있는 것이다. 은혜 받아야 그 믿음이 평생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한 “메르스 여파로 여름 황금타임을 놓치거나 움츠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여름성경학교와 캠프에 참석함으로 꺼져가는 교회학교의 부흥에 다시 불을 붙이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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