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 아닐까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예수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이들을 섬기는 것 아닐까요. 빛으로교회는 바로 이런 것을 추구하는 교회입니다.”

빛으로교회 강진명 목사는 이 같이 말하며 빛으로교회의 사역과 자신의 목회 비전을 하나둘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빛으로교회가 위치한 곳은 서울 석수3동. 얼마 전까지 지하에서 예배를 드리며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이면 예배당에 곰팡이가 피고, 빗물이 새어들어와 이를 퍼내기 일쑤였다.

그러나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강진명 목사와 성도들은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으며 사명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빛으로교회는 그간의 지하교회 생활을 마감하고, 인근 건물 2층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성전이전 감사예배 후 교회는 ‘영혼구원’과 ‘이웃섬김’에 더욱 열심을 내고 있다.

강진명 목사는 교회의 본질은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에 있음을 강조했다.

강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야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모든 민족과 열방을 향해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빛으로교회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명 목사는 또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어 교회가 구제에 힘쓰는 섬김과 나눔의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강 목사는 “우리 교회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구제를 놓아본 적이 없다. 진실된 마음으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교회와 교인들이 되자. 소금의 맛을 내는 교회, 선한 이웃의 교회가 되자.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이기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회가 위치한 석수동 일대는 가난한 이웃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빛으로교회는 이들을 위한 무료급식에 나서는 등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도 더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

빛으로교회는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60:1)’라는 표어와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자’는 표어 아래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 ‘예배 중심’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교회 부흥과 학교를 위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나라의 위정자와 안보 경제를 위해, 민족복음화를 위해 쉼 없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 강진명 목사

강진명 목사는 지하교회에서부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해 준 성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우리 교회는 ‘진을 치는’ 교회다. 기도도 말씀도 전도도 봉사도 한 사람이 일당백이 되어 열심을 다하는 교회다. 날마다 십자가를 붙잡고 나아가는 승리하는 성도들이 바로 우리교회의 성도들”이라고 말했다.

빛으로교회는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5시 새벽예배를 빠짐없이 드리고, 수요예배는 오후 3시, 금요철야는 오후 9시, 주일에는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두 차례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 매일 밤 10시부터는 자유롭게 기도를 드리고 있다.

강진명 목사는 또한 비브리칼신학교의 학장으로서 바른 신앙, 바른 신학, 바른 목회를 지향하며, 하나님의 일꾼들을 세우는데 헌신하고 있다.

강 목사는 특히 ‘사명’을 강조했다. 그는 “‘사명’은 ‘생명줄’과도 같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니라 사명은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빛으로교회와 비브리칼신학교 사역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사명’이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강진명 목사는 평양신학교 전도학, 찬양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예총연) 회계로 연합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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