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내실 있는 해외단기선교가 되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 어떻게 하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단기 선교를 가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먼저 가기 전에 철저한 훈련과 선교지역에 대한 충분한 정보습득은 물론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춰야 한다. 준비된 팀만이 많은 것을 배우고 전할 수 있다. 준비하는 기간은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가기 전 무엇보다 기도로 준비하고, 선교지역과 그 곳의 생활이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과 많은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타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관점에서 잘못 됐다고 볼 수 있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에 분명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사전준비 못지않게 해외단기선교를 다녀온 이후의 사후교육 또한 중요하다. 단기선교로 밝혀진 마음의 불을 계속해서 훈련학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 단기선교 후 교회나 단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정책을 통하여 장기 선교의 가능성 또한 발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해외단기선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단기선교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된다.
해외단기선교는 청소년들과 청년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봄으로써 자신의 신앙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이런 해외단기선교 프로그램은 미전도지역이나 오지에 복음을 전파하고 알릴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되며 현지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의 삶에 대한 경험을 통해 나아가야 할 선교방향과 방법 등을 제시하고 현지인에게 복음전도 사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속하고 경험했던 교회생활과 신앙생활에서 벗어나도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단기선교는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리는 ‘받는 입장’이 아니라 스스로 집회나 공연활동, 의료선교활동을 통해 ‘주는 입장’이 되어봄으로써 받을 때 보다 내적 신앙심을 키워줄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철저한 훈련과 함께 복음의 마인드를 가지고 단기선교를 간다면 한국교회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훈련의 장, 믿음의 장으로 쓰임 받아 좋은 열매로 맺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해외단기선교를 현지 관광이나 쇼핑 등 해외여행으로 생각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해외단기선교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현지 사역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귀중한 사역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예장 통합피어선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