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 기감 전용재 감독회장, 예장 통합 손달익 증경총회장, CBS 류영모 이사장 등이 지난 28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정을 만나 기도하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함께 분향소를 방문하고 전시관을 돌아보며 500일째 되는 세월호 사고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영훈 대표회장은 한기총 대표회장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대표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정을 비롯한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하며 대한민국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을 통하여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안산시 복음화 대성회’에서도 집회가 열린 안산제일교회 밖에서 피켓을 들고 있던 세월호 미수습자 유가족(고 허다윤 양의 부모인 허흥환·박은미 씨와 조은화 양의 부모인 조남성·이금희 씨)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도를 해주고 설교를 통해서도 이를 언급하며 유가족을 위로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대표회장은 그동안 교회의 나눔과 사랑 실천에 대하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을 강조해 왔다. 이 대표회장이 담임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도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지금까지 분향소 방문, 성금 기탁 등으로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한편 침체된 안산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질적으로 돕고자 2014년 5월부터 안산보성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장을 보는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5번 진행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교역자와 성도를 포함한 5,700여명이 2억 5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바 있으며, 교회는 9월에 ‘제6회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