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 목사)는 지난 21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호텔아카데미하우스에서 서울북부지역 교회의 목회자들과 함께 생명포럼 출범식을 가졌다.

고통 받고 있는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전해주고, 세상에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전하기 위해 생명나눔운동에 발 벗고 나서는 서울북부 생명포럼은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의 교회를 주축으로 구성되었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138개의 교회가 사랑의장기기증예배를 드리며 생명나눔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최근에는 관할 구청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협약을 맺는 등 지역 내에서 장기기증운동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다.

서울북부 생명포럼에는 생명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데에 뜻을 모은 3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가 고문으로 위촉됐고, 참여교회가 많은 교단에서 각 1명씩 총 5명의 목회자가 공동회장으로 위촉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인 박진탁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최진수 목사(영일교회 담임)가 서울북부 생명포럼의 설립취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국내장기이식현황을 이해하기 위한 특별한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만성신부전 환우로 ‘제주라파의집’의 만성신부전환우휴양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이석만 목사(천호제일교회 원로)와 뇌사장기기증인 故박진성 씨의 어머니인 김매순 권사(북서울꿈의교회), 생존시 신장을 기증한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 담임)를 통해 생명나눔의 현주소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포럼의 출범과 함께 사랑의장기기증운동에 박차를 가할 서울북부지역의 4개구는 현재 44,426명의 장기기증등록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인구 대비 2.47%의 수준이다. 향후 서울북부 생명포럼은 이미 장기기증서약예배에 참여한 138개의 교회를 기반으로 생명나눔운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장기기증등록율을 10%수준까지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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