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행불일치, 성차별·성폭력, 역사의식 부재, 무분별한 성장 추구, 재정 비리, 목사직 세습, 독단적 교회 운영 등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작금의 한국교회. 세상의 손가락질을 넘어 외면과 무관심의 대상으로 전락한 한국교회.

한 때는 사랑과 자랑의 대상이었던 한국교회가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현실 앞에 교회가 세상 속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교회개혁 제자훈련 제9기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 ‘다시, 길을 시작하다’란 주제로 문을 연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교회개혁 제자훈련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갈 때 공동체를 어렵게 하는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자리로, ‘교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갱신’을 기대하는 사람, 그리고 신앙적 성숙을 바라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번 제자훈련에서는 오세택 목사(두레교회,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가 ‘교회란 무엇인가-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백종국 교수(경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개혁연대 공동대표)가 ‘민주적인 교회-교회정관과 교회운영의 원칙’, 강문대 변호사(법률사무소 로그)가 ‘교회분쟁과 그 대처-교회분쟁과 사후처리에 대해’, 최호윤 회계사(삼화회계법인, 개혁연대 집행위원)가 ‘교회재정의 건강성-건강한 교회재정 운영을 위해’, 양희송 대표(청어람 ARMC, 개혁연대 집행위원)가 ‘한국교회와 가나안 성도-한국교회의 위기와 가나안 현상’,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가 ‘교회와 성평등-성평등한 교회를 위한 과제’, 정성규 목사(예인교회, 개혁연대 집행위원)가 ‘대안적 교회운동-새로운 교회는 가능한가’,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개혁연대 공동대표)가 ‘교회와 사회참여-교회와 사회의 관계에 대해’ 각각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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