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람ARMC가 10월을 맞아 ‘세상의 평화를 위한 화해의 제자도’와 ‘동성애, 신앙, 한국 개신교의 선택’ 강좌를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먼저 성경이 힘주어 전하고 있는 메시지인 ‘평화’와 ‘화해’의 위상은 어떤지 <화해의 제자도>의 저자이자, 평생 이 주제에 깊이 천착해온 운동가 크리스 라이스와 함께 찾아가는 5주간의 워크숍을 진행한다.

10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4층에서 열리는 이 강좌는 △평화-화해란 무엇인가? △화해에 대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 △탄식, 왜-무엇을-어떻게 할 것인가? △희망의 가능성을 찾아보라 △평화를 노래하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강사인 크리스 라이스는 한국선교사였던 부모님과 더불어 10대 후반까지 서울에서 거주했고, 미국에서는 인종갈등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에 오랫동안 참여했다. 또한 미국 듀크대 신학부 부설 화해센터 초대 소장을 거쳐, 현재 Mennonite Central Committee U.S의 동북아시아 책임자로 춘천에 거주하고 있다. 에마뉘엘 카통골레와 함께 쓴 <화해의 제자도>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이와 함께 청어람ARMC는 10월 19일부터 11월 16일까지는 ‘동성애, 신앙, 한국 개신교의 선택’ 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퀴어축제와 차별금지법 파동에서 나타난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동성애와 관련해서 주로 제기되는 쟁점들에 대해 우리가 다루어야 할 자료들과 해당 분야의 논의들을 찬찬히 들여다 볼 예정이다.

권연경 교수(숭실대 기독교학과)를 비롯해 이준일 교수(고려대 법학과), 최의헌, 정기립(정신과 전문의), 나영 팀장(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GP 네트워크) 등이 △성경과 신학이 말하는/말하지 않는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인권 보호, 어떻게 할 것인가? △동성애에 대한 의학적 이해와 치유적 접근 △동성애운동, 찬성과 반대의 논리와 윤리 등에 대해 강연하고, ‘기독교 신앙과 동성애, 어떻게 만나야 하는가’를 주제로 종합토론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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