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별 목사.

아시아 교회들의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UCC(United Christian Conference For Asia)가 순복음대학원대학교 한별 총장(서울대치순복음교회 담임)의 초청으로 아시아 각 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UCC는 아시아 교회의 지도자들을 초청해서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아시아 교회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리더십을 세우기 위함이다. 이런 목적과 취지하에 UCC의 모든 프로그램은 각 나라의 목회자와 평신도가 하나가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네팔, 홍콩, 미얀마,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대표들이 참여한다.

일정을 보면, 11월 1일 서울대치순복음교회에서 개회예배와 교제를 갖고, 2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소재 르블랑에서 기조연설 및 포럼을 진행한다. 3일 서울대치순복음교회에서 미션 페스티벌을 열고, 4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산리기도원 등을 방문한 뒤 서울대치순복음교회에서 ‘청년, 성령, 그리고 대한민국’ 집회로 마무리한다.

특히 2일 진행되는 포럼을 통해 어떻게 아시아의 선교를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모슬렘과 베트남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기독교를 뿌리내리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필리핀의 탐완 박사(아시아퍼시픽신학교)가 ‘하나님나라를 위해 아시아 기독교 리더십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일본의 마사카즈 스즈키 박사(도쿄 센트럴바이블칼리지 교수)가 ‘일본 기독교 역사 속에서의 오순절 운동’, 한국의 이상윤 박사(한세대)가 ‘아시아 기독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 인도네시아의 가투 부디요노 총장(STT신학교)이 ‘무슬림 사회 속에서의 오순절주의’, 베트남의 새뮤얼 둥 총회장(베트남하나님의성회)이 ‘공산주의 속에서의 오순절주의’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한별 목사는 “2015년 세계 인구는 약 73억 2천만 명으로 파악되며, 그 중 아시아 인구는 43억 8천만 명 정도로 59.9%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시아 기독교 인구는 3억 4천만여 명에 불과하며,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복음의 불모지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이어 “기독교를 받아들이기 이전의 한국은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고, 가난을 숙명처럼 받아들였다. 그러나 복음을 받아들이고 나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역사상 유례가 없는 풍요를 누리며 한류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이끌어 가는 나라가 됐다”며 “기독교적으로도 미국 다음으로 전 세계에 가장 많은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가 됐다. 이러한 복을 주신 이유 중 하나는 우상과 이방 종교에 빠져 있는 아시아에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증거하라는 분명한 선교적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UCC는 △아세안 리더십 정상들은 매년 모여 예배한다 △42억 아시안을 위한 성령·전도운동을 일으킨다 △아시아에 교회를 개척한다 등 세 가지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 UCC의 모든 프로그램은 각 나라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하나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모여 아시아와 세계를 향한 한국교회의 선교적 사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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