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목사가 되는 과정에 잊을 수 없는 존경하는 스승님의 가르침에 지금도 감사를 드린다. 현제 북한에 봉수 교회 다음으로 재건 된 “칠골교회”를 담임하시고 합동측과 통합측이 분열의 위기에 있을 때에 분열을 막기 위한 조정 위원 중 한분이셨던 “김오성” 목사님의 가르침을 받을 때에 “일 많이 하려 하지 말고 죄짓지 말라!”라고 하신 말씀과 또한 스승 목사님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라는 간절함의 기도가 지금까지도 가슴의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주위를 둘러보면, 불의가 성장이나 은혜라는 말로 포장되어지는 가하면, 수단을 하나님 말씀보다 앞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사건들이 보도 될 때마다 이것이 곧 “회칠한 무덤이 아니고 무엇인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성장에 의한 세속의 CEO와 같은 명예나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인물이 되기보다는 정의롭고, 정직하고, 책임감을 갖고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聖徒)로써 나는 “그리스도인 입니다.”라는 고백적 삶의 복을 누리 자들을 통하여 영광을 거두신다는 마음에서 스스로를 돌아본다.
(1)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2)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3)의와 공평을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4)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의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5)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6)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 다니는 안개니라 (7)악인의 강포는 자기를 소멸하나니 이는 공의 행하기를 싫어함이니라(잠 21:1-7)
한국장로교신학 학장/ 본지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