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황인찬 목사)가 제5-2차 회의를 지난 12일 갖고, 최근 집단적인 시위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신천지를 척결하기 위해 회원교단들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강구키로 했다. 그러나 한기총과 이단사이비 문제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원칙은 그대로 고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신천지 신도들이 한국기독교연합회관과 CBS기독교방송 사옥 앞에서 ‘한기총 해체-CBS폐쇄’를 주장하며 집단 시위와 서명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 신천지 대책에 관한 성명서 및 정부부처에 민원을 제출하기 위한 4인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천지 대처를 위해 전국순회 세미나 및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기총측에서 비공식적으로 공동대응을 요청해 왔다”는 보고에 대해서는, “한기총과는 이단사이비 대책을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한기총과 함께 할 수 없는 이유로는 ‘한기총에 소속된 회원 교단들 중에 한교연 회원교단에서 신조 및 교리, 신학사상을 공유할 수 없는 교단들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이단사이비 대책에 관한 부분은 함께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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