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16일 분당여의도순복음교회(이태근 목사)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회하고, 서대문측과 내년 총회(66회)에서 완전 통합키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대문측과의 통합과 관련, 당분간 한시적으로 한 지붕 두 체제를 유지하며 66차 성총회서 완전한 통합을 이루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는 47개 지방회에서 총 830명의 총대가 참석했으며, 64차 목사고시 및 편목고시 합격자를 인준하고, 46개 지방회장 실행위원회 자격 인준과 총회 예산안 심의 등을 처리했다.

이 밖에 헌법위, 고시위, 재판위, 세계선교위, 선관위, 예산위, 군선교위, 행조특위 등 위원회 보고, 각국 보고, 기관보고, 결산 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농어촌 미자립교회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신천지에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결의하고, 신천지 퇴치를 위한 세미나와 언론 홍보 등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법적인 수단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기타 안건은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위임키로 하고 폐회했다. 차기 총회는 인천순복음교회서 개최키로 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증경총회장 이재창 목사의 사회로 총재 조용기 목사의 축하영상, 총회장 이영훈 목사의 성찬집례 및 메시지 선포, 나라와 민족, 교단 발전을 위한 특별기도, 30년 근속자에 대한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총재 조용기 목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변화와 성장의 해’란 주제로 정기총회가 개최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교회들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놀라운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또 “교회가 변화와 성장을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성령으로 기도하고 성령 안에서 살고 행할 때 우리의 속사람이 더욱 강건해지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정기총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사랑, 섬김으로 나아가는 총회가 되도록 모두가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특히 “교단에 부어주신 모든 축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성령 충만함을 받아 사랑과 섬김으로 예수님의 참된 제자의 길을 걸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성남시장, 박광수 기하성재단법인 이사장, 채영남 통합 총회장, 유영식 기침 총회장, 유동선 기성 총회장, 이종승 대신총회 부총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기하성 여의도총회는 17일 수원 소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전교역자 체육대회’를 갖고, 친목과 화합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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