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예하성)는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시 은혜와진리교회에서 1500여 명의 총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라(벧전 5:8)’라는 주제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예하성은 한국교회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사명을 확인하는 한편, 한국교회에 깊숙이 침투해 오는 종교다원주의 사상과 혼합주의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를 배격하고, 오직 진리의 말씀을 사수하기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임원선거에서는 교단 헌법 제 84조와 교단 선거관리위원회 시행규칙에 의거해 총회장에 조남영 목사, 부총회장에 김갑신 목사, 총무에 최형택 목사, 서기에 홍현철 목사, 재무에 조원채 목사, 회계에 안재홍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총회장 조남영 목사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총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맡겨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겠다. 바르고 정직하게 은혜 가운데 성장하는 목회현장을 만들어 가겠다.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이단 사이비를 배격하고 올바른 성경대로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 화합과 발전, 도약의 총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각종 업무 및 사업보고, 목사고시(고시위원장 김인규 목사) 합격자 20명에 대한 인준에 이어 각 국, 각 위원회별 각종 사업보고 및 업무계획들을 처리했으며, 64차 총회 감사결과 및 결산보고 등이 통과됐다.

아울러 65차 총회 예산안 심의 및 결의,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 자격인준 및 교단발전에 관한 건 등을 결의하고 제65차 정기총회를 은혜 가운데 폐회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총무 김병묵 목사의 사회, 부총회장 조원익 목사의 대표기도, 북한선교위원장 성정차 목사의 성경봉독, 은혜와진리교회 장로성가단의 찬양, 교단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의 설교, 증경총회장 김상용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조용목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오늘날 동성애 합법화 시도 등 정치 사회적으로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교회에도 이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지고 종교 다원주의와 세속화 경향이 마치 쓰나미처럼 밀려와 만연해지고 있다. 이는 철두철미한 성경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지 못하여 구원을 등한히 여기는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목사는 이어 “세속적인 명예와 세력을 추구하지 않으며 추호도 비진리와 불의와 타협하지 아니하고 성경적인 구원의 도리를 널리 전파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 받고 천국에 가게 하는 이것이 곧 빛나고 영광스러운 우리의 비전이고 소망이며 전심전력 헌신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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