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시영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다문화가정 부모초청’ 행사가 지난 12일 환송식을 끝으로 10박 11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됐다.

지난해 열화와 같은 성원에 이어 올해에도 몽골(18가족, 34명)을 비롯해 베트남(9가족, 16명), 중국(5가족, 10명), 캄보디아(3가족, 5명), 필리핀(3가족, 5명), 태국(1가족, 2명), 키르기스스탄(1가족, 1명) 등 모두 7개국에서 초청된 다문화가정 부모들이 한국을 방문해 꿈에도 그리던 딸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 참가 가족들은 지난 2일 입국 후 관광과 환영 만찬, 그리고 각자 가족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12일 오후 1시에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 다시 모여 성대한 환송식을 가졌다.

이날 환송예배는 한기총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의 사회로, 한기총 공동회장 엄정묵 목사의 기도와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드려졌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요일 4:7~11)란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의 삶은 이웃사랑과 나눔의 본보기였다”면서,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랑을 한국교회의 섬김과 사랑을 통해 배워 고국에서도 베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내빈들을 소개하고, 세기총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가 환송사를 전했다.

고시영 대표회장은 “여러분을 더 잘 섬기지 못해 아쉽다”면서, “고국에 돌아가셔서 대한민국 자랑을 많이 해 주시고, 이곳에서의 좋은 추억을 오래 간직하며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세기총 다문화위원장 정서영 목사는 격려사를 전했고, 준비위원장 박광철 목사는 행사에 대해 보고했다.

정서영 목사는 “이번 방문으로 인해 여러분들의 국가와 대한민국이 더욱 가까워진 것을 느낀다”면서, “모두가 한가족이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살고 안녕히 잘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몽골에서 온 이도연씨의 어머니 루브산차그나더르지씨가 다문화 가족들을 대표해 “다문화가정 부모가족을 초청 해주어 대단히 감사하다.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오랫동안 보지못한 가족을 만나 너무 행복했다. 한국의 발전상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답사했다.

한편 세기총은 2박3일 일정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힐링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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