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함정호 목사, 이하 카이캄) 회원들이 “최근 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윤태열 목사, 이하 개혁위)의 계속적 비판과 일방적 주장으로 위신과 체면에 크게 손상을 입었다”며 카이캄 본부에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전달했다.

카이캄 소속인 이규택 목사(예수제자교회)와 정진용 목사(온새미로교회)는 회원 40여 명을 대표해 17일 서울 양재동 카이캄 본부를 방문, 이영용 카이캄 목회국장을 만나 이 진정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개혁위 일부 인사들이 카이캄을 향해 부정적 시각으로 일방적 주장만을 하고 있다”며 “개혁위 핵심 인물들은 카이캄의 주요 임직원을 역임했던 당사자들로, 그 중에는 재정 관련 부정을 저질러 권고사직을 당한 이도 있다. 또 개혁위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혁위가 (카이캄) 인수위원회를 조직한다는 허무맹랑한 생각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카이캄 정관이 모두 취소됐으니 일체의 활동을 할 수 없다며 서울시 담당공무원의 실명까지 거론해 진실인 양 포장했지만, 공무원에게 확인한 결과 모두 거짓임이 탄로났다”고 비판했다.

또 “개혁위는 일부 언론 기사와 자신들의 왜곡된 주장을 (카이캄) 회원들에게 문자로 계속 보내 혼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공적 업무내용을 마구잡이로 공개하고 있다”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회원 정보를 공유한다는 윤리적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혁위의 허위사실 유포로 카이캄은 자긍심과 자존심을 훼손당했다. 이로 인한 회원들의 공분과 실망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며 “(개혁위의) 일부 언론 기사와 카페, 블로그, 문자 등이 야기한 카이캄의 명예 실추는 회원 3천여 명의 자긍심을 훼손하고 그 위신에 손상을 입힌 악질적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카이캄의 명예를 훼손한 개혁위의 일체의 행위에 대한 엄중 조치 △재정 관련 부정을 저지른 전임자에 대한 법적 책임 추궁 △일부 언론의 왜곡된 기사로 인해 실추된 회원들의 명예 회복을 카이캄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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