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순임 목사

민족복음화운동 여성본부 총재

주님! 언제 분단된 반쪽의 아픔이 하나 되겠습니까?
너무 긴 터널과 같은 세월입니다.
하나 되지 못한 이유는 어느 쪽이냐고 질문하시면
피조물인 저희의 대답은 소란 할 것입니다.
에덴동산 낙원의 감사를 넘어
눈에 보이는 먹음직스럽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하는 나무의 유혹은
하나님이 지으신 첫 조상 아담의 선택 이였기에
그 죄와 불순종의 피는 지금까지 상속으로 되어
구원의 주로 오신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못하고
죄가 열매처럼 맺어가고 있습니다.

어찌하오리까. 주님!
도와주옵소서. 아무리 부르짖어도 바알의 기도처럼
응답이 오지 아니한 너무 오래 부르짖음.
남과 북의 헤어진 동족의 아픔을 넘어
이제 세상을 떠나며 한을 남김도
말 못하고 이슬처럼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하나님께서 보시기 좋은 대한민국의 자녀들을
한나라 한민족 한사랑 안에 거하게 하시며
세워 주시렵니까.
죄악의 피는 어두움 속에서 손뼉 치며 날개의 깃을 세워
보이는 안목의 탐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점점 사악하여
죽이고 빼앗는 것이 능력처럼 꿈틀거리며 춤추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보시고 계실 것인지요.

인간의 탐욕의 마음은 나만의 존재의 우상으로
명예와 부의 소경이 되어 자신의 생각 속에
정직이 주장 할 수 없도록 타락한 사건들이
더욱 아픔에 아픔을 알리고 있습니다.
용서의 고백도 이곳저곳에서
회개의 기도는 올리고 올려 드리는데
죄악은 야유하듯 더 기가 막히게 비웃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칠천인의 기도하는 자를
남겨두셨음을 믿고 기도드립니다.
긴 밤의 끝에 동녘이 찾아오듯
사랑의 주님을 주인으로 모신 자녀들의 간구에
반드시 응답하심을 믿고
오늘 또한, 민족의 아픔을 안고
여종들이 모여 지친 무릎을 세워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를 올립니다.
반드시 믿고 올리는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끝까지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할 것입니다.
주님 지체하지 마옵시고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의 어두움을 밝게 하옵시며 죄악의 길에선 인생들을
돌이켜 회개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녹슨 지혜로는 움직일 수 없음을 아시는 주님
죄악의 뿌리를 태워 새로운 선한 마음으로 하나 되도록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그러기에 이처럼 주님 앞에 모여
전국에서 기도의 여종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짖습니다.
소리로 끝나지 아니하도록 들어 주옵시며
주님! 통일의 대한민국이 되어 세계를 지으신
예수님의 위대하심을 전하는
축복받은 백성이 되도록 사용하옵소서.
미명의 무덤을 찾은 막다라 마리아와 같은 마음으로 모여 기도합니다.
아버지여 들어주옵시며, 긍휼히 여기시고 하나 되게 하옵소서.
통일의 대한민국이 되어 영광을 돌리도록 축복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세우신 하나님이 주인이 되심을 믿고 기도합니다.
저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며 응답하실 줄 믿고
주님의 이름으로 강청합니다.

2016년 6월 24일

유순임 목사
(민족복음화운동 여성본부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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