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문자나 게시판 뿐 아니라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CBS 방송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CBS(대표 이재천)는 CBS 표준FM(서울 98.1 MHz), CBS 음악FM(서울 93.9 MHz), 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 등 4개의 ‘대화형 플러스 친구’를 개설해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BS 채널과 플러스친구를 맺으려면 카톡 플러스친구 찾기에서 △CBS라디오(표준FM) △CBS음악FM △CBS TV △세바시로 검색하면 된다.

새롭게 시도되는 ‘대화형 플러스친구’ 서비스는 이벤트나 상품정보를 일방적으로 받는 기존 상업 목적의 '푸시형 플러스친구'와는 달리 이용자들이 카톡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CBS 주요 채널과 플러스 친구를 맺게 되면 시·청취자들은 카카오톡으로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고 제보도 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사진은 물론 음성메시지와 동영상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의견을 보낼 수 있다.

CBS는 대화형 플러스친구를 통해 ‘인증샷 퍼레이드’, ‘음성 및 동영상 사연 받기’ 등 다양한 형태의 청취자 참여형 코너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톡과 네무스텍이 공동 개발한 대화형 플러스친구는 퀴즈와 투표의 실시간 집계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교양과 시사 프로그램에서 방송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안철수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고, 카톡 이용자가 찬성 또는 반대를 선택하면 곧바로 통계 처리돼 찬반 여론의 추이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라디오뿐만 아니라 CBS TV와 한국형 TED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세바시도 플러스친구를 방송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CBS는 3,500만 명이 넘는 국내 가입자 수를 보유한 카카오톡과 협력해 스마트 기기를 통한 시·청취자 참여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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