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교구협의회(회장 최성갑 목사)는 마포인재 양성을 위한 제2회 나눔바자회를 지난 7일 마포구청에서 개최했다.

‘교육이 마포의 미래’라는 뜻에 공감한 마포지역의 35여개 교회가 참가한 이날 바자회에서는 각 교회의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모은 의류, 액세서리, 완구, 도서 등 양질의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민에게 판매했다.

또 부침개, 팥죽, 북한음식 등을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했다. 바자회 이외에도 약손테라피 등 건강 검진과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의 기부참여를 위해 행사장 내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 모금함을 비치하기도 했다.

이날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권오범, 명예이사장 박홍섭 마포구청장)에 기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성갑 마포구 교구협의회장은 약 60여개 교회의 장학기금과 바자회 수익금 전액 등 3천 3백만원을 행사 후 박홍섭 마포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최성갑 마포구 교구협의회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상관없이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교회가 연합해 지난해부터 나눔 바자회를 열고 있다”면서, “교육이 미래를 여는 힘”이라고 말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도 “이번 행사가 마포미래 인재들의 꿈을 지원하는데 구민들이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고 말했다.

마포구 교구협의회에서는 2013년과 2014년에는 김장나눔 축제를 개최하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김장김치 전달 사업을 전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1회 마포구민 한마음 평화통일 염원 콘서트 및 마포인재양성을 위한 제1회 나눔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