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조건 없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우리가 즐거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엡 2:8-9에서는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딤전 1:13-14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려고 다매섹으로 가는 그에게 하나님께서 주셔야 했던 것은 은혜가 아니라 형벌입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입은 사도 바울로 하여금 은혜의 복음 전하는 일을 맡겨주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해서 헤매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하나님을 위해서 일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날마다 우리 삶에서 하루를 수많은 위험 가운데서도 안전하게 보호받고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하늘의 복된 소망과 함께 하늘의 기업을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즐거워해야 또 하나의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의 소망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망에는 우리에게 부활 된 새로운 몸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육신의 장막을 벗게 되면, 늙지도 병들지도 않으며, 모든 환경을 초월하는 새로운 몸을 입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것이며, 하늘의 기업을 상속할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늘 기뻐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얼굴에는 수많은 별을 다스릴 즐거움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들로 마음이 상하고, 즐거움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소망은 분명히 이루어지는 것에 근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즐거워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계시는 그 곳에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가서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영원히 하나님을 예배할 소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마땅히 즐거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환난 가운데서도 즐거워 할 수 있음은 환난의 결과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환난은 인내를 만들고,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즐거울 때는 누구나 즐거워할 수 있지만 환난 중에 즐거워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환난이 무의미하게 지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에는 우리가 받은 모든 환난에 대한 보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뻐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모든 환난에 대해 주님께서 상을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순종함으로 인하여 직장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것, 가정에서, 다른 친구들 사이에서 말씀을 순종함으로 인하여 고난을 받는 것에 대해 주님께서는 반드시 보상하실 것입니다.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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