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장로 650여명 참석 나라와 민족 위해 뜨겁게 기도

예장개혁총회(총회장 정학채 목사) 제3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지난 18일~20일까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소재 예원교회(정은주 목사)에서 650여명의 전국의 목사·장로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를 품는 총회’란 주제로 열려 ‘나라와 민족, 총회, 신학교, 세계선교를 위해’ 뜨겁게 기도를 했다. 전국 목사·장로기도회는 해마다 전통적으로 5월에 실시 됐으나 금년에 처음으로 3월에 갖게 됐다.

첫날(18일) 오후 4시30분에 개회예배 앞서 총회장 정학채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전국 목사·장로기도회는 정치적인 모임이 아닌 진정한 신앙적인 모임으로 개혁과 거룩한 성회, 성경적전도운동과 효과적인 전도, 세계복음화를 위한 발판을 구축하는 집회”라고 말했다.

그리고 “금년에 하나님께서 우리 총회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아직도 일부에서는 이를 곱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 있지만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서 시간표에 따라 해결 하신다”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안팎으로 심각한 도전과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도회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가슴에 끌어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대제사장적인 사명을 가지고 책임 있게 기도하는 집회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총무 김기곤 목사는 “이번 기도회는 마가요한의 다락방 기도회처럼 우리 힘써 기도하여 성령충만 받기를 바란다. 현 한국교계는 우리들을 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복음화를 목표로 복음증거 하는 총회로 나가야 한다”고 환영사를 했다.
이어 부총회장 김송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허진국 장로(전국장로연합회장)가 기도, 김강원 목사(강북노회장)가 성경봉독, 총회장 정학채 목사가 ‘성령을 따라 행하자(행2:1~3)’란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김영수 장로(회계)가 헌금기도를 한 후에 김기곤 목사(총무)가 광고를 하고 조경대 목사(개신대 이사장)가 축도를 했다.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의 주 강사로는 정학채 목사, 정은주 목사, 류광수 목사가 맡아 열강을 했다.

정학채 목사는 우리가 함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개혁교단이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큰 은혜를 주시어 승리케 하신 것처럼 전국 목사·장로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진리는 승리한다. 나와 민족 위해 기도하고, 다시는 이단소리 나오지 않기 위해, 총회 정체성, 일만교회세우기, 개혁교단 형제들이 다시 들어오기, 개신대 렘넌트신학교, 총회회관 마련, 모든 대적들과 영적 대적에서 승리케 하기 위해 기도하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첫날 저녁집회의 강사로 나선 정은주 목사는 “‘세계를 품는 총회’란 주제는 엄청난 비전이다. 세계를 품는 교회가 되려면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하고 부흥의 체험이 있어야 한다. 부흥이란 생명회복이다. 예수의 생명으로 회복시켜 번성케 하는 것이다. 내 인생의 부흥을 위해 언약을 각인하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강단과 소통하고, 부흥의 원동력이 있어야 하며, 무시기도 24시 기도를 해야 한다. 또 내 교회 부흥을 위해 관계전도, 생활전도, 삶 전체가 전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광수 목사는 둘째날 오전, 저녁, 셋째날 오전집회에서 오직! 말씀, 기도, 전도의 비밀을 체험하면 하나님이 축복하신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구원받은 자에게 필요한 것은 말씀의 능력이다. 치유 받아야 한다. 치유 받기 위해서는 말씀밖에 없다. 말씀 듣기 위해 집중하고 능력의 체험이 있어야 한다. 말씀은 운동력이 있어 영혼과 골수를 쪼갠다. 다윗은 어릴 때부터 큰 능력이 있었다. 학개 2:1을 보면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는데 이 말씀이 백성들에게 전달 될 때 하늘과 땅 바다가 갈라지는 대 역사가 나타났다.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이요 그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복음의 성경 30구절을 암송하니 인생의 변화가 일어났고 무능력이 변화됐다. 가는 곳 마다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났다. 이것이 나에게 각인 될 때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둘째날 저녁집회에서는 ‘기도의 능력의 비밀을 체험하라’, 셋째날 오전 집회에서는 ‘전도의 능력의 비밀을 체험하라’고 말씀을 전했다.

조경삼 목사는 1950년 8월18일 부산 초량교회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부탁으로 시작된 기도회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그는 “목사 장로 기도회는 먼저 자기 성찰을 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복 받은 나라이다.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이다. 우리에게는 조국이 있다. 제사장 민족 감당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이다. 구원을 받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 앞에 서지 말고 하나님 뒤에 서자. 우리의 노력이 부족해도 기도하면 이기게 해 주신다. 대적을 쫒아 내주시고, 안전을 보장하며, 삶의 풍요로움을 주시며 항상 새로운 것을 공급해 주신다”고 말씀을 전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한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