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및 백석문화대학교(총장 강종성)의 교수들과 학생들은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4일간 세족식을 진행하고 있다.

백석대학교 교목실에서는 매년 1학기 중 교수들이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을 하고 있는데, 학생들을 섬기는 교수의 모습을 보여주어 학생들에게 참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교수님은 저마다 학생들의 발을 씻어주고, 학생들은 자신의 맨발을 씻겨주는 손길을 느끼면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사제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다. 양 대학 전체 학부 교수와 재학생들 중 지원자에 한하여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백석대학교 교수118명, 학생200명, 백석문화대학 교수53명, 학생100명 등 총 171명의 교수들과 3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또한 스승의 날에 맞추어 매년 기획하는 행사로 단순히 스승이 학생에게 발을 씻어 주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어, 올해 행사는 재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세족식을 하면서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 서로의 정을 돈독히 하자는 취지에서 한 달여를 앞당겨 행해지고 있다.

4일간의 세족식 중 행사를 진행한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은 “학생들의 발을 씻겨주며 섬김의 정신과 사랑을 전해준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학생들에게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사랑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이러한 사랑을 받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에게 오늘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진정으로 핵생들을 섬기는 참된 스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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