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통일연합종교포럼(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은 신년하례예배를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탈북동포자립단체에서 드리고, 시가 1억 5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하나님의 사랑 실천을 온전히 감당했다.

사무총장 박광철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는 감사 나득환 장로의 성경봉독과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지금 현재 충성하라’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김 대표회장은 설교를 통해 “탈북민들의 어려운 현실과 고충을 알지만, 그래도 우리의 현실이 다니엘의 형편보다 좋다면 현재를 감사하면서 열심을 다해 사노라면 통일의 날이 더욱 앞당겨져질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참석한 탈북동포자립단체의 회원들도 성시와 찬양으로 뜨거운 신앙 고백을 하고, 시종일관 통일을 향한 간절한 열망을 담았다.

아울러 대표총재인 원종문 목사는 “문화적 차이와 환경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한국교회는 탈북동포들을 위해 항상 기도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탈북동포자립단체 남명혜 대표는 ‘욥 8:2~6’의 본문을 소개하면서 “창대케 하리라”는 단체의 새해 희망과 포부를 말했다.

또한 법인감사 김희신 목사는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국내외 모든 상황이 힘든 때”라면서, “하지만 가족들을 생각하며 신앙가운데 모든 것을 이겨나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요셉 대표회장과 남명혜 대표가 나와 1억 5천만원 상당의 의약품 전달식을 가진 뒤 참석자들은 모두 나와 악수례로 새해 덕담과 인사를 나누었다. 오찬 이후에는 탈북단체가 운영하는 시설을 돌아보고, 통일선교에 대한 비전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기반을 준비하는 모습을 두루 살폈다. 포럼은 동 단체와 계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식수를 위한 묘목을 전달하기 위한 계획도 내비쳤다.

한편 통일연합종교포럼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에 기여하며, 북측 동포들에게 필요한 필수품, 의약품 및 각종 지원활동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5년도에 창립됐다. 2007년도에 통일부 소속 사단법인으로 인가된 단체로, 북한 동포들의 의료지원 및 병원복구지원 사업과 남북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사업 및 그들의 주거환경 개선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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