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감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장학금 수여식 광경.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는 지난 10일 감리교 본부교회에서 ‘2017년 상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별세 목회자 자녀 24명(대학생 16명, 고등학생 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은 최우성 목사(총무)의 사회로 권종호 목사(사무총장)의 기도,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담임)의 ‘예수님 안에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라는 주제의 설교, 윤연수 감독(지도고문)의 격려사, 강천희 목사(선교국 총무)의 축사, 김진호 감독의 인사말씀과 장학금 전달, 송주희 학생의 감사편지, 이정정 사모(예자회 회장)의 감사인사, 박장원 목사(지도고문)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 회장 김진호 감독은 “별세 목회자 유가족들은 경제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현대판 ‘강도만난 자’들이 바로 이들이다. 특히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의 학생들에게는 대학 등록금 등은 커다란 부담이다.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김진호 감독(왼쪽)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어 “힘은 들지만 많은 보람을 느낀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준 장학금을 그저 전달하는 심부름을 할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서는 대학생 16명에게 각 200만원씩, 고등학생 8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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