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오래된 동아리방을 고치고 싶거나, 골목 외벽을 예쁘게 꾸미면 동네 분위기가 달라지진 않을가(?)하는 한번쯤 생각해본 이러한 일들. 열악한 동네 환경•학교를 아름답게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주거복지전문 NGO 한국해비타트(상임대표 송영태)가 ‘쓰리고’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자신의 동네 또는 학교 환경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개선하는 참여형 활동으로, 기존에 봉사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환경적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동네와 학교의 치안, 안전, 위생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나아가 학생들의 참여가 지역 사회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쓰리고’ 공모전은 한국해비타트는 홈페이지(www.habitat.or.kr)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접수받는다.

15세에서 29세까지 청년 누구나 3인 이상의 팀으로 지원 가능하며, 지원자는 동네 혹은 학교의 열악한 환경으로 사진으로 찍고 이를 개선하는 방안과 예산안을 담은 제안서를 작성해 한국해비타트 이메일(pr@habitat.or.kr)로 제출하면 된다.

캠페인 목적의 적합성과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과성 등을 기준에 따라 5팀을 선정하며, 선정된 각 팀에게는 100만원의 활동비와 물품 등을 지원한다. 이후 최종 5개 팀은 최종 5개 팀은 한 달 간의 기간 동안 사업을 시행하며 완료 이후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활동 결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송영태 상임대표는 “그간 한국해비타트는 주거개선, 마을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강구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 마을 공간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의 해비타트가 참여하는 2017 영리더스빌드(Young Leaders Build)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리더스빌드는 15세부터 35세 사이의 청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주거환경개선에 참여하고 안락한 주거의 필요성을 나누고 알리는 캠페인으로 한국해비타트는 이번 공모전과 해외봉사활동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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