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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강 목사]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아쉬운 시대
오수강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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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2  09: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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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수 강 목사

지금 한국 사회는 정치적인 사건으로 인해 국가의 기능이 마비 될 위기다. 나라의 경제는 앞길이 막막하고 북한의 무력시위는 그 도가 지나쳐 이제는 국민들의 안위와 생존권에 심각한 위험이 눈앞에 닥친 시기다. 이런데도 정치인들 중 일부는 오로지 대권에만 욕심을 품은 자들 때문에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도무지 앞길이 막막하다 못해 캄캄하다. 국정을 처리해야 할 국가 원수의 자리는 공백상태고 각부 장관들은 제 기능과 제 역할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고, 수백만의 근로자 생존을 손에 쥐고 있는 대기업의 총수는 정치권의 입김에 구속당하는 사회의 혼란을 어떻게 해소하고 막아야 할지 고민이다.

나라가 온통 제 갈 길을 잃어버려 먹구름이 잔뜩 낀 암담한 때에 밝은 길을 제시할 종교권도 유구무언인 모습에 답답함이 풀리지 않는 다. 이럴 때에 기독교의 진리가 나라의 앞날을 위한 속 시원히 밝은 길을 제시해야 함에도 교회는 어지러운 이 나라를 위해 말로는 걱정하고 기도한다고 하나 누구하나 나서서 나라와 정치권과 경제권이 함께 가야 할 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예레미야,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의 직무가 성경에 계시되었지만, 교회는 성경의 계시를 분명하게 선포해야 할 소명이 있음에도 때를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한국교회는 계시 선포의 직무를 포기해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교회가 성경을 이용해 세속적인 부만 끌러 모으는데 만 혈안이 되어 신령한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처지다. 마치 예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돈을 벌려고 한 스게와의 일곱 아들처럼 돈에 눈이 어두워 예수의 이름을 금전과 바꾸려한 모양새를 지금 한국교회 현주소가 아닌가 한다. 이는 분명 하나님의 나라 선포에 대한 이 땅에서의 직무 유기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교회의 소명은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에 입성할 자들을 모으는 직분을 가졌다. 세상의 죄로 죽었던 죄인들을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할 책임이 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소명이다. 구약 하나님의 종들이나 신약의 사도들과 초기 교회의 교부들은 육신의 희노애락을 모두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 나라 소명을 위해 하나뿐인 목숨도 기꺼이 내어 놓았다. 한국 선교 초기 기독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들어 온 선교사들도 죽음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개인의 신상과 형편은 모두 내려놓고 오직 복음 전파 즉 천국의 소명을 완수하기위해 희생도 불사 했다. 이러한 희생의 피 위에 한국 교회가 세워졌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을 향해 천국의 도래를 선포해야 한다. 세상을 심판 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선포해야 한다. 세상의 죄악과 악심을 품고는 천국의 소식을 알릴 수 없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려면 먼저 자신들의 삶의 방법부터 뜯어고쳐야 한다. 한국교회는 누가 보아도 세속화 되었다. 한국교회는 세속적인 맛에 취해 이제는 말씀 선포는 구차 하게 여기는지도 모른다. 소외된 자를 돌보고 가난한 자들을 보살피고 취업난에 애를 먹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무슨 대책을 내어 놓아야 하는데도 말이다. 그런데도 한국교회는 근래 조용하고 움직임이 없다. 나라가 어수선하고 앞뒤가 꽉 막혀 어디가 탈출구인지도 출구전략도 모르는 나라형편에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교회는 침묵으로 일관한다. 교회는 그 시대의 등불이요 선지자다. 그런데 교회는 유구무언이다. 한국교회를 보면 답답하다. 이익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고 그렇지 않으면 수수방관이다. 정치권에도 북한문제에도 눈뜬 봉사나 다름없다.

거기에다 미사일로 동족을 위협하는 북한이 친족 간에 그것도 형제간에 정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동기간 살해하는 사건이 터졌다. 친북 세력들은 그 많은 촛불 집회를 진행하면서 북한의 인권과 전쟁위협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정치권과 닮아서인지는 모르나 국가의 위기가 풍전등화인데도 아무 소리도 없다. 그 흔한 시국 성명도 마지못해 하는 척이다. 이 시대를 이끌 지도자가 공석이다. 내 교회만 형편이 좋으면 그만이라는 어리석은 부자와 같은 모습이 바로 한국교회의 단면이다. 이래서야 어찌 교회라고 하겠는가?

몹쓸 물건 같으면 버리면 되지만 이 나라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해결에 대한 답이 없는 모습 더 보기 역겹다. 한국교회여 전국교회가 금식하며 기도하는 기회를 갖자. 나라가 어려울 때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투쟁에 나선 믿음의 조상들의 피 흘림을 헛되게 하지 말자. 정치권이 망처 놓은 이 나라를 누굴 탓하기보다는 기독교인들의 탓으로 돌리자. 삼일절 순국선열들에게 함 점 부끄럼 없게 말이다.

필운그리스도의교회/ 본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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