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인 나에게도 어린 손자가 있다. 항상 손자를 보면, 성장하는 모습과 새로움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말 하나에서부터 사물을 보고, 느끼는 손자의 경이로움은 이 땅의 모든 사람이 느끼는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어른이 된 나 자신은 세상의 모든 것이 너무나 익숙해져, 아이가 새로운 것을 보고, 감탄하는 사물에 새로울 것이 없다. 한마디로 어린아이의 순수한 마
주서택목사의 라는 저서가 있다. 그리고 황경애사모의 라는 저서가 있다. 이 두 저서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목사의 저서 는 아이들이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사랑하는 자식을 버리는 오늘 비정한 엄마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반면 황사모의 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두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엄마와 자녀가 함께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한부모가족들이다. 이들은 죄인 아닌 죄인으로 가족들과 인연을 끊고, 오직 자녀만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 부모를 상담하다 보면, 아이를 낳아 기를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들이 감동의
6월 한 달을 보낸 지금,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하며 생각해 보았다. 6월은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잔인한 달임에 분명한 것 같다. 63년전 이 땅에서 일어난 피비린내 나는 6.25 한국전쟁은 부모와 자식을 떨어뜨려 놓았고, 수많은 전쟁고아를 만들어 냈디. 이들 중 일부는 해외로 입양되었다. 나머지는 이 땅에 발을 붙이고, 힘겹게 살면서 자수성가해 오늘의
제주도 콘도의 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비닐에 쌓인채 발견됐다. 왜 계속해서 신생아 유기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생명의 소중함을 몰라서 일까(?) 아니면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부모의 무서운 모습 때문일까(?) 유교사상과 봉건주의 사상이 뿌리깊이 내린 우리사회에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존엄성을 가져야 할
오늘 우리사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아이를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얼마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어린아이들의 죽검에 대한 이야기들은 생명의 존엄성을 경솔히 여기는 현대 여성들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야기 중 하나는 게임에 몰입한 비정의 어머니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이에게 젖을 물리지를 않아 굶주림에 지쳐서 죽었다는 이야기
대한민국은 8.15해방과 6.25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해외 입양천국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한마디로 부모에 의해서 버려진 아이들이, 또 조국에 의해서 버려지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어렵고 힘든 당시의 상황으로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입양 부모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당시의 상황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혈통주의를 고집하며, 혹 장애아가 태어나면 죄악시
둘이 하나 된다는 것처럼 어려운 것은 없다. 성격이 다르고, 성장과정이 다른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어 부부로 산다는 것은, 신이 내려준 축복 중에 축복이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어 자녀를 낳고, 번성하라고 했다. 이를 축복하고, 남편과 아내가 하나 되어 건강한 가정을 만들라는 의미에서 부부의 날도 제정됐다.하지만 물질문명의 발달과 외래문화의
도시의 빌딩숲 사이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아무리 보아도 작아 보이고, 힘이 없어 보인다. 이들에게는 친국도 없고, 이웃도 없다. 오직 친구는 거대한 빌딩숲이다. 한마디로 빌딩숲이 이들의 놀이터이며, 안식처이다. 이들에게는 이웃도 없으며, 국가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빌딩숲을 놀이터로 삼아 힘겹게 생활하는
평생 자녀들을 위해서 헌신한 어르신, 오늘의 한국사회를 만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한 어르신, 한국교회의 부흥의 중심에 있었던 어르신들이, 교회와 사회, 그리고 가정의 중심에서 모든 것을 후세들에게 밀려나 외로운 삶, 소외된 삶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경제 한파의 영향을 받아 이혼과 사업실패 등이 급증하면서, 할아버지·할머니와 손자들이 함께 사는 조손가정
기독교의 모든 것은 사랑에서 출발한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 생명의 종교, 평화의 종교, 희망의 종교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늘 한국의 기독교는 성서의 중심사상인 ‘사랑의 정신’이 실종된 것이 사실이다. 교회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구석구석이 미움과 다툼, 그리고 갈등으로 만연되고 있다 것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상담교수이며, 전문상담전문가라고 자처하는 나 자
얼마 전 산 비탈길 도랑에서 버려진 아이의 시체가 발견됐다. 새까만 미라처럼 굳어버린 갓난아이의 사체다. 몸 곳곳에 핏자국이 남은 것으로 보아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버려진 아이다. 얼마나 무서운 몇 시간을 보냈을까. 아이의 울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이 사건은 입양특례법인 시행된 이후 일어난 사건으로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처럼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