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지난 12일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섬김의 실천을 진행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명자의 비전을 품고 대사회적인 책임에 대해서 고민하고 동참하고자 지역 사회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정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복지재단(이사장 오정현 목사)을 통하여 사랑의 쌀 나누기를 실천한 것이다.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 사랑의 쌀에 사랑을 담다
‘사랑의 쌀 나누기’ 진행

나눔 하나, 서초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1300가정에 사랑의쌀 20kg씩을 지원
나눔 들, 서초구에 거주하는 와상장애인 12가정에 대체식품을 1년 동안 지원
나눔 셋, 서울시에 거주하는 와상장애인 70가정에 전동침대무료대여를 지원
나눔 넷, 서초구 장애인 가정에게 사랑의쌀을 매달 10kg씩 12개월간 지원

사랑의교회는 지역 사회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정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복지재단을 통하여 1999년부터 온 성도들이 사랑의 쌀을 모아 나누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소외계층과 장애인 가정에 쌀을 나누는 이 사업은 현재 14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14년간 지원받은 가정들은 총 1만여 가정에 이르고 있으며 총 77,636명이 사랑의 쌀 운동에 직접 참여했다.

사랑의복지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 ‘사랑의 쌀 나눔식’에서는 사랑의교회와 사랑의복지관, 지역사회 교육기관이 지난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5,982명이 동참하여 30,040Kg 상당의 쌀을 모았고 1,106명이 참여 하여 후원금 52,489,410원을 모금했다. 사랑의교회는 모아진 쌀과 성금을 서초구 관내와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과 장애인 1,320여 가정, 장애인 시설 26개소에 전달하였다.

더불어 중증 와상환자 가정에게 전동침대를 지원하며, 12가정에 대체식품 1년 치 환자식을 나누게 되어 더욱 의미 있고 감동이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전동침대 지원 사업은 2008년부터 사랑의복지재단, 서울시 공동모금회 등과 연계하여 와상장애인 전동침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해왔다. 1차로 20대를 지원한 후, 사랑의교회 3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기금을 모아 2차로 전국 장애인 가정에 지원 한 바 있다. 이어 2010년 서울시내의 와상장애인 가정에 전동침대를 무료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서울시내에 와상장애인 가정들이 50여대를 사용하고 있다.

 
오정현 목사를 대신 해 참석해 감사를 전한 김은수 목사(사랑의교회 행정목사)는 “한 겨울에 갓 지어낸 따뜻한 밥의 의미는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모른다. 쌀을 나누는 것은 생명을 나누고 싶고 목숨을 나누고 싶은 예수님의 마음의 의미가 담겨있다. 온기가 있는 생명력을 나누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마음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사랑의 쌀 수혜자인 서인석씨는 “사랑의교회와 사랑의복지관의 정성과 사랑으로 모아진 사랑의 쌀을 통해 꽁꽁 얼어붙은 마음에 따뜻한 온정으로 소외감을 덜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고 감사 소감을 밝혔다. 특별히 이번 나눔식에서는 쌀 모음을 실천한 지역사회 교육기관과의 협약식을 진행하며 장애인 가정에 격려와 위로를 하고 서로의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사랑의교회 사랑의복지관은 1997년 4월에 개관하여 장애에 대한 각종 상담, 후원, 가족 교육, 직업지원 및 지역복지, 사회서비스 등을 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전문적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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