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성경 연구의 필요성 강조하고, 매주 원어성경해석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
성경의 특수성을 감안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사고방식을 이해시켜 올바른 해석 유도


▲ 강의에 열중하고 있는 이광희 목사
요즘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원어성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고 있다. 출판업체 역시 원어성경에 대한 문의로 원어성경은 물론 이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등한시 되었던 아니 원어성경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 같은 것이 목회자들로 하여금 원어성경에 다가가지 못했고 활용을 하더라도 낱말 해석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들은 누구나 번역성경의 한계를 경험해야 했고 평신도들도 성경공부로 머물지 않고 성경연구로 이어지면서 원어성경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되는 추세이다.  원어성경훈련원 원장인 이광희 목사(사진)는 “성경의 정확한 이해와 바른 말씀 전파를 위해서는 원어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말하면서 원어성경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매주 목요일이면 헬라어·히브리어 강의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쇼핑타운에서 열고 목회자와 평신도들에게 원어성경해석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 목사는 “원어를 전혀 몰라도 중학생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원어성경을 읽고 스스로 해석할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목회자는 원어로 10편이상의 설교를 현장에서 바로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각 시대별로 역사를 비롯한 지리와 사회, 문화, 풍습, 유대인들의 개념, 종교적인 의식, 기후, 식물, 동물, 언어, 고고학적인 증거 등 성경본문의 올바른 해석을 돕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목사는 “원어를 모르고 말씀이 바르게 선포 될리는 만무하다. 또 큐티나 제자훈련도 원어를 모른다면 바로 설 수 없다. 이제는 더 이상 신학적 사상이나 주의, 이념에 따라 성경을 해석·전파하는 시대가 아니다”면서 “성경말씀을 전달하는 목회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목회자들이 성경문화와 상황적 배경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원어를 바르게 이해하고, 성도들에게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원어성경훈련원의 강의는 성경시대의 문화적 배경을 통한 성경해석 등 성경의 근본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성경본문의 시대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문화와 풍습, 기후 등 구체적으로 당시의 상황을 구현해 성경본문을 해석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과정에서 성경에 등장하는 고대 유대인들의 상징들을 파악하고, 관련된 성경본문을 이해시킨다.

이 목사는 목회자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에게 성경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성경의 본질적인 말씀에 의해 은혜와 신앙의 부흥을 누릴 수 있도록 평신도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성경의 각 권의 본문들을 문화적 배경과 히브리적 사고방식을 통해 해석할 수 있도록 설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원어성경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성경적 사고방식을 적용시키고 있다. 특히 성경의 특수성을 감안해 각각의 상황에 맞는 사고방식을 이해시켜 올바른 해석을 돕고 있다. 강의를 듣는 동안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성경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해 설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이 목사는 “성경은 진리를 담고 있다. 자의적 해석과 억지스러운 해설은 성경의 진리를 왜곡시킬 수 있다. 성경본문의 의미를 명확히 드러낼 수 있도록 원어 그대로 해석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원문을 보면 말씀의 의도를 확실히 깨달을 뿐만 아니라 강조하는 구절을 파악하여 제대로 된 말씀 해석을 할 수 있다. 한글성경, 영어성경과 같은 번역본에서는 볼 수 없는 원문의 매력(?)에 빠진다면 말씀 연구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성도들 역시 깊은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게 될 것이다”며 원문에 대한 목회자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최근에는 교회와 각 지역교회협의회 등에서 이 목사에게 강의요청이 부쩍 늘고 있다. 막연히 알았고 애매한 성경 해석도 원어성경을 통해 선명하게 이해하게 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문의: 010-3887-7030)

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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