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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훈 목사] 아름다운 목회를 위한 자세와 지혜(64)
강창훈 목사  |  webmaster@c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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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6  10: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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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훈 목사.

남이 어려움을 당하거나 지탄을 받을 때 그것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개혁을 외치면 자칫 기회주의자가 되거나 아니면 비굴한 사람으로 치부될 수 있다.

필자가 그런 기회주의자나 자신을 들어 내기위하여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님을 먼저 밝혀두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본다.

소수이긴 하지만 지금의 한국교회 속에 일어나고 있는 목회자들의 비리와 부정과 악행은 단순히 지탄의 대상을 넘어서 목회자가 성도들 보기에 낯이 뜨거워 얼굴을 들 수 없는 지경이다. 물질문제, 이성문제, 다분히 계산된 고의적인 악행 등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러나 오늘날의 현실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그래서 목회자가 사례비를 적게 받겠노라고 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당히 요구하면 어떨까 하고 제시해 본다. 목회자의 삶도 육신적인 측면에서 일반 성도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은 의식주생활이 보장되어야 하고 목회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아야 하고 자녀들 교육도 해야 하기에 물질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고 교회에서 생활비와 기타 목회사역에 필요한 비용을 공급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문제는 최소한의 생활비나 활동비보다 목회자가 과하게 요구해서 받거나 아니면 교회가 너무 풍족하게 줄 때 일어나는 일들이 결코 행복한 일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필자도 개척목회 30년을 경험했지만 목사에게 있어서 가장 위험한 것이 물질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거나 여유가 있을 때이다. 물질의 풍족함 앞에 영적생활이 무너지지 않을 목회자가 과연 몇 명이나 있겠는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물질이 풍족하면 그때부터 영적인 기도의 끈이 느슨해지기 시작하고 주님을 사모하고 앙망하는 뜨거운 가슴이 식기 시작한다. 감동도 감격도 눈물도 사라진 채 목사라는 가면을 쓰고 영혼을 향하여 생명력 없는 소리를 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적게 받기를 요청해서 청빈한 삶으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물질이 손에 쥐어질 때마다 주님과 복음을 위해서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목회자들이 물질적으로 힘들고 어렵게 살아올 수만 있었으면 오늘날과 같이 부정과 부패에 빠지고 영적으로 타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음은 각종 행사나 기념일을 간소하게 치르는 것을 통하여 물질의 유혹을 사전에 막는 방법도 권하고 싶다.

목회자 가정도 자녀들이 자라면 결혼을 시켜야하는데 아무리 적게 들어도 몇 천만 원에서 부터 억대까지 들어간다고 한다. 필자의 경우 돈 모우는 재주가 없어서 일천만원 남짓해서 딸을 결혼시켰다 마음 한구석은 아팠지만 그렇게 할려고 작정하니까 일천만원으로 결혼식이 가능했다.

그리고 목회자 회갑이나 칠순을 맞이할 때 성도들이 축하를 하거나 수고했다고 인사를 할 때 물질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그런 돈을 모아 집 사고 땅 사고 세상 것에 투자하지 말고 영적기념으로 선교사를 파송하거나 선교지에 교회를 짓는다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겠으며 사역을 감당할 때 얼마나 담대하고 당당하겠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서 복음과 함께 한평생 살겠노라고 다짐한 그 다짐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두 주먹 불끈 쥐고 달려가야 할 것이다.

동아교회 담임•시인
천일작정기도운동본부 대표
본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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