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빌립 목사.
김빌립 목사.

마태복음 13장은 예수님의 구원말씀이다. 예수님 말씀은 생명이요 진리인데 예수님의 말씀에 론()을 붙일 수 있나? 안된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표현법을 모르겠고 우리가 말하는 구원론을 설명은 해야겠고 해서 많이 난감하다. 곧 주님께서 지혜로운 답을 주시리라. 우리의 구원은 아버지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전적 순종을 드린 아들 예수님께서 이루셨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3장에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모든 구원의 여정과 중요한 상황들을 과정과정마다 비유로 말씀해 놓으셨다. 마태복음 13장은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총체적인 구원론인 셈이다. 이제부터 개관을 해 보자. 마태복음 13장은 그 유명한 씨뿌리는 비유로 시작 된다. 씨뿌리는 비유는 구원에 관한 포괄적 내용을 담고 있기에 수많은 설교로 우리에게 전해졌지만,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구원에 관한 개념을 하나님의 뜻대로 정립하신 비유이다. 우리의 입장에서 구원은 궁극적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예수님이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신 구원은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다.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구원의 개념은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모든 의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대로 거듭난 자의 삶속에서 의를 이루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사실되게 하는데에 있다. 전적으로 예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구원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사실되게 이루고 계신 것이다. 그것이 옥토 밭의 100배의 결실이다.

죄와 악으로 무너진 우리의 심령은 옥토가 아니다. 무엇을 심어도 온전한 성장을 이룰 수 없는, 길가 같은 마음 밭이요, 돌작같은 밭이요, 가시와 영겅퀴로 가득한 밭들 뿐이다. 이런 밭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성장하지 못한다. 로마서 3장의 말씀을 보라! (로마서 39-18)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아멘.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 의인이란 하나님의 의로우신 말씀에 합당한 사람이 의인이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선언한다. 사도바울이 이렇게 단언을 하는 이유는 단 한사람도 자신의 의로 자기 생명을 구원 할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예수님이 구원 하시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의인은 없다 하나도 없다. 결론은 세상에 진리가 온전히 자라나 100배로 열매를 맺고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의인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말씀에는 100배의 결실을 하는 옥토가 등장한다. 이 옥토는 어디에서 나온 옥토일까? 이는 마태복음 1315절에서 나오는 옥토이다. (마태복음 13:14-15)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아멘. 죄악으로 병든 자를 고치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께 고침 받은 자들이 옥토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의의 열매를 맺는다. 마태복음 1315절의 말씀이 구원론에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핵심 구절이다. 예수님께 고침 받는것이 구원이다. 다만 씨 뿌리는 비유는 예수님께서 고쳐 주셔서 구원이 이르는 것에 그치지 아니하고, 한걸음 훌쩍 더 나아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성도의 삶에서 사실되어 영광에 이르게 되는데 까지를 말씀하고 계신다.

진리이며 생명인 말씀에 전혀 합당치 않던 밭들이 예수님으로 인하여 고침을 받고 옥토로 거듭나면,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성도의 삶에서 사실되어 온전히 의의 열매를 맺게 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되는 것, 그것이 예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구원이다. 예수님은 바로, 씨뿌리는 비유의 내용이 사실되게 하고 계신 것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과정은 요한 복음 15장에 기록되어 있다. (요한복음 15:1-5)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아멘.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께서 이제도 이 일을 하고 계신 것이다.

동북신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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