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연합회(대표회장 홍사진 목사, 이하 한성연) 교육분과는 이달 초 기독교대만성교회(基督敎臺灣聖敎會)와 ‘국제교육 교류 세미나’를 대만현지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갖고, 양국 성결교회의 교육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세미나에선 한성연 교육분과위원장이자 예성 교육부장인 노윤식 박사를 비롯, 예성 교육국장 임현교 목사, 나성 교육국장 신유 목사, 한성연 임원 전승환 목사, 기독교대만성교회 총무 진광우 목사, 그리고 대만성교회 교육국장 동지중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섰다.
첫날 세미나는 개회예배와 주제강연, 각 교단의 교육정책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개회예배는 한성연 교육분과위원 서경원 목사의 사회로, 한현숙 사모(주님앞에제일교회)가 기도하고, 노윤식 박사가 ‘성결교회 교육의 뿌리’(딤후 3:16~17)란 제하로 말씀을 선포한 후, 한성연 교육분과위원장 자격으로 ‘성결교회의 교육 신학과 정체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둘째 날 세미나는 각 교단의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임현교 목사(예성 교육국장)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교육국의 정책 방향성’을 △신유 목사(나성 교육국장)는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총회 교육국 주요사역 및 출판내용’을 △동지중 목사(기독교대만성교회 교육국장)은 ‘대만성교회의 교육적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각 교단의 교육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한성연 교육분과위원 문제영 목사의 사회로 드린 폐회예배는 신선 사모(장호원반석교회)의 기도, 전승환 목사(한성연 임원)의 ‘부르심에 합당한 성결교회’(엡 4:1)란 제목의 말씀 순서로 마쳤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는 한성연과 대만성결교회 간의 교육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양국 교단이 성결교회 교육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기독교대만성교회는 대만의 대표적인 교단 중 하나로, 성결운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교단은 1926년 일본의 중다 주지 감독과 아베 도오 목사가 타이베이에 도착해 첫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됐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정부의 종교 통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교회를 재건하고 전국으로 확장했다. 성결과 성화를 강조하는 신앙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의 성결운동과도 역사적인 연관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