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용 길 목사

하나님은
처음 하늘과 땅 만드시고
깊은 어둠에 쌓인 혼돈의 세계에
말씀 던지시다
빛이 있으라

그 말씀 앞에
어둠 속 혼돈은 꼬리를 감추고
세상은 무한한 그 가능성
서서히 드러내 보이다

엿새의 그 숨찬 일정에서
하나씩 정리되어 나갈 때
위대한 탄생을 숨죽이고
온 누리에 그 모습 드러내다

그 창조 아름다워
조물주 보시고 흐뭇해하시니
해 달 별이
땅과 바다와 하늘이
각종 식물과 동물 사이에서
그 위대한 탄생
마침내 온 天地에 드러나다

그리고
아담 하와
그 이마에 선명히 찍히다
Made In God

인생들아
그 표식 지우지 말지어다
내 형상으로 창조했으니
이마에 쓰고 가슴에 새기고
마음에 깊이 둘지어다

세상과 너를
내가 만들었나니

 

하나님이 창조하신 맨 처음 세상은 매우 아름다웠으리라. 별빛과 달빛만이 조조히 흐르는 여름밤만 보아도 그렇다는 확신이 선다. 추하고 눈살 찌푸리기 쉬운 모습은 어둠으로 덮고 은은한 밤의 빛으로 드러내는 그 여름밤만 보아도 얼마든지 예상할 수 있는 환상적인 맨 처음 우주이리라. 물론 타락이전의 모습이지만….
이젠 우주 공간도 폐 우주선 인공위성들로 몸살을 앓고 있겠으며, 이 땅은 핵물질로 공포의 지구촌으로 변해가고 있으니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이렇게 관리해도 될까 싶어 공중에라도 소리치고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면 우리 심령은 깨끗한가? 아니, 차라리 메이드 인 갓이라는 상호를 지우고 싶다.
“지우고 살 자신이 있어요?” 이렇게 물으면 “아니 그러나 Made In Jesus My Lord 이라고 이렇게 다시 써야지.” “이 말이 맞습니까? 당신은 하나님이 만드신 제품 맞나요?”
우리 제발 하나님 제품답게 살아갑시다.

한마음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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