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나향욱 정책기획관이 기자들과의 식사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이다” “신분제를 공고히 했으면 한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결국 파면조치를 당했다. 공무원으로서 부절적한 망언으로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케 했다는 것이 이유이다.파문이 커지자 당사자가 국회에 나와 취중실언이었다며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했지만 이미 마음에 상처가 난 국민들로부터 차갑게 외면을 당했다
여름은 휴가의 계절이다. 쉼은 인생의 여백에 점을 찍는 것처럼 의미있는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1년에 한번 주어지는 여름휴가를 잘 보내기위해 미리부터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한다. 그러다보니 매년 휴가기간을 단순히 놀고 즐기는 것 말고 뭔가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우려는 사람들도 차츰 늘고 있다. 요즘 여행의 트렌드는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TV에
7월에 접어들면서 많은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해외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휴가와 여름방학을 이용해 떠나는 단기선교여행은 대개 1~2주 이내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짧은 여행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선교훈련 과정을 마친 전문 선교사가 아닌 대학생, 직장인 위주로 팀이 꾸려지다 보니 현지에서의 안전 문제가 항상 제기되고 있다.단기선교팀이 선호하는 지역은
또다시 6.25를 맞았다. 우리에게 6.25전쟁은 단지 이 땅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으로만 기억되지 않는다. 동족 간에 서로 죽이고 죽어야 했던 동족상잔의 가슴 아픈 전쟁이었고, 아직도 그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북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한국전쟁은 남과 북 모두에 씻을 수 없는 희생과 상처를 남겼다.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만 3백만 명이
6월 10일은 6.10민주화항쟁 29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비록 29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기성세대들에게 1987년 6월은 민주화를 위해 뜨거운 가슴을 불살랐던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다.6.10항쟁은 그해 1월 14일 서울대학교 재학생 박종철이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조사를 받던 중 경찰의 물고문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보기관에서 '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는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절기이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그 의미를 생각하는 날이 어느 특별한 달에 국한된 일은 아니지만 특별히 6.25 동족상잔의 비극을 생각할 때 많은 국민들이 애국정신으로 한마음이 되어 나라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6월은 6일 현충일을 비롯해 25
지난 17일 신학대학원을 다녔던 김 모 씨가 강남역 근처 건물 화장실에서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 이후 언론과 SNS를 중심으로 ‘여성 혐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왜곡 현상이 문제화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김 씨가 여성들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전형적인 ‘묻지마 살인’으로 보고 있으나 이 사건 이후 여
여당이 4.13총선에서 참패한 이유는 오만 때문이었다. 야당이 분열한 마당에 여당은 가만있어도 중간은 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파싸움에 열을 올리다가 유권자들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 과반수 의석은커녕 제1당 마저 더민주당에게 내준 여당이 선택할 길은 뼈를 깎는 혁신밖에는 없어 보이는데 그들에게 혁신은 아직 먼 남의 얘기인 듯
서울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퀴어축제 개최 장소로 서울광장을 허용하면서 교계가 동성애 문제로 또다시 들끓고 있다. 한국교회 동성애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반동성애단체들은 지난해 큰 후유증을 남긴 퀴어축제가 또다시 서울광장에서 개최될 경우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확산 분위기를 우려하면서 대대적인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런 예민한 시기에 한국기독교교회협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가정의 날, 16일은 성년의 날이며 21일은 부부의 날 등 가정에 관련된 기념일이 한 달 동안 줄을 잇는다.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제 아무리 대단한 사회적 성공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가정의 울타리가 무너지면 행복 끝, 불행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2년 전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염전노예’ 사건. 정상적인 의사표시가 불가능한 지적장애인을 노예처럼 부려먹은 악덕 염전주의 행위는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은 반인륜 범죄로 지탄을 받았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오늘 법원은 가해자들을 줄줄이 집행유예로 풀어주고 있다.피해자만 63명에 달하는 ‘염전노예’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통령까지 나서 비분강개하며 다시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전남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를 지나던 세월호는 오전 8시 48분 갑자기 기울기 시작해 완전 전복하기까지 1시간 29분이 걸렸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경이 9시 30분쯤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도 침몰까지 40여분의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세월호에 탄 476명 중 스스로 배 밖으로 빠져
제20대 총선의 막이 올랐다. 4년마다 돌아오는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의 대표를 민주적 절차와 방법으로 선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런데 이번 총선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막말과 색깔론, 지역주의 등 온갖 구태로 얼룩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에 등을 돌리는 유권자들의 분노와 무관심이 저조한 투표율로 나타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
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30여 명의 무고한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파리 테러 주동자 중 유일한 생존자가 체포된 지 불과 4일 만에 IS가 보복테러를 감행한 것이다. 많은 국제정치 전문가들은 IS의 유럽 공격이 앞으로 더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러가 일어난 곳은 유럽의 중심지이지만 IS 테러 공포는 미국에서 더 크게 번지
사망의 권세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독자 여러분에게 충만하기를 기원드린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지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인류 구원의 사명을 이루셨다. 주님이 부활하심으로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셨다.주님의 부활은 특별히 한국교회에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지난 1
요즘은 뉴스 보기가 겁이 난다. 온통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끔찍한 범죄 기사뿐이다. 더구나 부모가 어린 자식을 학대하여 때려죽이거나 온갖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인 유기하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우리 사회를 분노케 하고 있다.계모와 친부의 학대를 받다 숨진 뒤 암매장된 원영이는 이제 겨우 7살이었다. 계모는 이 아이가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차가운 욕실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테러방지법이 지난 3월 2일 국회를 통과했다. 야당은 192시간이라는 초유의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며 법안에 반대했지만, 결국 여당의 힘에 밀려 테러방지법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필리버스터는 작은 수의 야당이 거대 여당에 맞서 법안 상정을 지연할 수 있는 합법적인 의사 방해 연설이다. 그러나 총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야당이 마냥 시간을
4.13 총선을 앞두고 기독교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주목을 받지 못한 기독교 정당들이 창당 또는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고, 때가 때인만큼 기존 여야 정당 소속 국회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정책 검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우선 가장 주목되는 곳은 지난 3월 3일 창당한 기독자유당이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기독자유당은 성소수자 차별 금지법을
3월 1일은 3.1운동이 발발한지 97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본제국주의의 총칼 아래 신음하던 이 땅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난 3.1만세운동은 국민 모두의 자발적인 의사로 결집된 정의와 평화, 자유의 외침이었다.일본은 1905년 대한제국을 강압하여 을사늑약을 체결, 우리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1910년 8월 29일에 마침내 국권을 침탈했다. 나라를 빼앗기고
지난주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다. 성도들에게 사순절은 주님이 나를 살리기 위해 고난을 당하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절기이다. 부활절 전까지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 동안의 기간을 말한다.성경에는 ‘40’이라는 숫자와 관련된 사건이 많이 등장한다. 노아 홍수 때 밤낮 40일간 비가 내렸고(창7:4),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거친 광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