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십팔사략에 “가빈사현처(家貧思良妻) 국난사양상(國亂思良相)”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을 풀면, 집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훌륭한 신하를 생각한다. 집이 빈한하면 동고동락하면서 내조의 공을 세우는 훌륭한 아내가 그리워지고, 나라의 정치가 어지러우면 경국제민의 대업을 이루는 훌륭한 신하를 그리워하게 된다는 말이다.가정형편이 어려
"관심의 힘은 사랑의 힘이다"세한대학교 이승훈 총장의 말이다. 우리가 상대방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어릴 적 생각이 난다. 관심이 있는 여학생에게는 짓 굳게 장난을 치면서 관심을 보였다. 그것은 먼 훗날 생각하니 그 여학생이 좋아서 장난을 친 것이었다. 어느 노인복지센터에 자원봉사 하러 온 대학생이 있었다. 특별
문재인 정부 들어 줄기차게 추진해온 개혁 드라이브에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민이 이른바 적폐청산에 점점 권태를 느끼기 시작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권력이 스스로 오만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불미스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불신이 팽배해진 탓이 크다.얼마 전 불거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일탈은 오늘 문재인 정부가 가진 권력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한마
지난 화요일 저는 또 화순백암교회를 향해 갔습니다. 어느 메이저 일간지 기자께서 특별히 그곳에서 인터뷰를 하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기자는 아마도 저의 처녀 목회지 시절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의 초심과 오늘의 소목사의 모습을 오버랩 시키는 인터뷰를 하려고 말입니다.백암교회에 도착하니까 손병회 안수집사님을 비롯해서 성도 열대여섯 명이 기다
‘몬스테라’라는 식물이 있다. 이 식물은 기이하게도 잎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마치 벌레가 갉아 먹은 것처럼 전체의 잎에 구멍이 나있다. 하지만 이 구멍은 벌래가 갉아먹은 것이 아니다. 키가 큰 나무가 즐비한 열대우림 속에서 생명과도 같은 빛을 골고루 쬐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다. 하나의 잎이 받는 빛의 양은 적을지 몰라도, 구멍이 뚫린 것 때문에 빛은
오늘 교회는, 특히 한국개신교회는 개별교회주의, 개인주의, 집단주의에 만연되어 있다. 이로 인해 교회는 공교회성을 상실하고, 특수집단으로 게토화 되고 있다. 또한 교회는 성직자나, 특정인의 사유물로 전락하고 있다. 그것은 오늘 담임목사 세습을 강행하는 교회와, 원로목사와 담임목사, 담임목사와 교인 간에 갈등과 분열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몇몇 대형교회와 다툼이
우리는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이웃도 없고, 형제도 없다. 혼자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웃 간의 작은 정이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종종 있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을 열어 상대방을 받아들인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이런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며, 살맛나는 세상이 아닌가. 직장에 다니는 한 여성은 금요일에 월차을 내고 내일부
그리스 교훈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헤시오도스는 "남의 험담을 하면, 곧 당신의 험담이 돌아오는 줄 알라"고 했다. 우리 속담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있다. “남을 헌담 하면, 그 헌담이 봉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를 비롯한 , 등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서 많은 저서를 남긴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제22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고 “승공, 멸공이 통일의 길”이라고 배웠던 세대이다. 해서 “복음과 신앙은 가능하면 보수적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삶으로서의 실천을 가능한 한 진보적으로 하라”라고 가르쳤고 또 그렇게 행동하려고 살아온 필자에게서도 아무리 현 작금의 진보 진영의 통일관을 받아들이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지금 문재인 정부의 통일에
참 예쁜 발우예 그리 똑같노.하모, 닮았다 소리 많이 듣제.바깥 추운데 옛날 생각나나.여즉 새각시 같네 그랴.기억 왔다 갔다 할 때마다아들 오빠 아저씨 되어말벗 해드리다가 콧등 뜨거워지는 오후링거 줄로 뜨개질을 하겠다고떼쓰던 어머니, 누우신 뒤 처음으로편안히 주무시네.정신 맑던 시절한 번도 제대로 뻗어보지 못한 두 다리가지런하게 펴고 무슨 꿈 꾸시는지담요
"본능(本能)은 동물의 행동 중 연습이나 모방 없이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몸에 지니고 있는 성질을 말한다. 여러 가지 반사가 일정한 순서로 차례차례 조합되어 장시간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복합적인 행동을 본능행동이라고 말한다. 본능은 크게 '개체 유지 본능'과 '종족 유지 본능'으로 나눌 수 있다"이 글은 에서 퍼 왔다. 하나님께서 인
B.C. 6세기 유대의 대 예언자이며 구약성경 ‘에스겔서’ 저자이기도 한 선지자 에스겔(Ezéchiel)은 굉장히 밝은 미래상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이다. 그러나 에스겔이 그렇게 황홀한 낙관론을 지닐 만한 조건과 상황이 아닌 정반대로 이스라엘이 바벨론과의 전쟁에 패배하여 무너진 나라에서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간 수많은 유대인들 중 한 사람이었다.
오늘 아침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측 소속된 김고현 목사가 희생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 이 글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좋은 글이어서 칼럼에 인용한다.어느 아름다운 교회 커플이 결혼을 했다. 행복한 결혼을 보내면서 부인이 임신을 했다. 10달이 지나 출산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고통 속에서 분신인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부인은 방금
한국교회 교인 수는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한때 1천2백만명이라고 했던 기독교인 수는 천만 명 밑으로 떨어진 뒤에는 아예 정확한 집계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해마다 주요 교단 총회에 보고되는 통계표로 볼 때 엄청난 수적 감소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교인의 감소는 저출산율 등 사회적 영향의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전도의 열기가 전과
아, 박정하 장로님, 러시아로 가는 비행기의 하늘은 이토록 눈이 부시게 청명하고 푸르른데 장로님께서는 하늘 위 어드메쯤 계신가요. 지금은 하나님의 품에 안겨 이 땅에서 맛볼 수 없는 평화와 안식을 누리고 계시겠지요.장로님을 알고 지낸지가 벌써 14년째였네요. 저와 장로님의 만남은 팔레스호텔 커피숍이었죠. 장로님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간파하기 위해 만나셨습니
대학 강당에서 교수는 학생들에게 바르게 가르치고, 교육해야 한다. 그런데 연세대학교 김모 교수는 ‘한미관계와 기독교 심포지엄’서 1907년 대부흥운동이 대한민국의 독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것은 분명 영미의 교파주의를 그대로 대한민국에 이식시켜 피압박민족의 아픔과 문화를 몰각하고. 전통주의, 경건주의 신학과 신앙에 매몰돼 예수 믿고, 구원받
얼마 전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신사참배 80년을 보내며 일천만기도대성회를 열었다. 회개하고 기도하며 영적대각성을 가지는 것은 기독교 신앙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그보다 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은 신사참배라는 민족적 죄를 회개기도를 하고 순교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하고 결단하였기 때문이다.일본은 여신(女神) 숭배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원어귀납적성경회(빌 1:12)“형제들아 나의 당한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될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헬라어 : 기노스케인 데휘마스 불로마이 아델포이 호티 타칼 에메말론 에이스 프로코펜 투 유앙겔리우 엘렐뤼텐)이를 직역하면 ‘그러나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한다. 나에 관한 것들이 더욱더 복음의 진보를 위하여 왔다’는 것입니다.“형제
MBC방송의 시사고발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 9일 ‘명성교회 800억 비밀’ 편을 통해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 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의 세습이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교회 재정을 담당했던 장로가 4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비자금 800억 원의 실체가 드러났고, 명성교회의 1600억 원 상당의 전국 부동산 보유 내역 등도 알
예장 통합은 한국교회에서 가장 중심적인 교단으로 성장해 왔다. 1885년 이 땅에 미국 선교사를 통해 장로교가 들어온 후 통합 교단은 기장, 합동과의 분열의 와중에서도 가장 건강하게 성장해온 교단으로 손꼽힌다.예컨대 영락, 소망, 명성교회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교회들은 모두 예장 통합 소속 교회들이다. 이중 영락교회는 고 한경직 목사가 피난민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