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소위 ‘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청탁금지법, 부정청탁 금지법이 지난 9월 28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간단히 말해 ‘김영란법’은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직원을 포함한 공직자가 직무 관련성과 상관없이 1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을 받는 법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경기침체 등 부정적인
‘라면 상무’, 포스코에서 상무 직을 얻은 사람이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들에게 지나친 위세를 부렸던 2013년 4월의 헤드라인이다.같은 해 5월, ‘남양유업’의 30대 영업사원이 아버지뻘 되는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 부은 통화 녹음이 공개 되면서 ‘갑을’이란 두 글자가 시사적 단어로 부각 되었다.그리고 1년 반, 추억이 된 줄 알았던 그 단어는 ‘땅콩
“인내로 영혼을 얻는다”(눅21:19)하시고,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격언)하니 인내는 영과 육 공히 최고의 덕목인 것 분명하다.하지만 가장 이루기 힘든 것이 ‘인내(忍耐)’다. 개인 차가 있겠지만 사람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세 가지를 생각해 본다. 실상 ‘인내랄 것까지야’ 싶은 것들이라 거창한 서언(緖言)에 김이 빠질 수도 있겠다.암튼 제일 먼저는
간통은 죄가 아니고 매매는 죄란다. 지난달 31일, 헌재의 판결을 보며 죄의 기준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우리 헌법 제10조와 11조 각 1항에 ‘죄형법정주의’를 명시하고 있으니 ‘죄의 기준’이 제정법(制定法)인 것은 뻔 한 것이다.그래서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죄인이 된다. 교회 앞 도로구조상 무단횡단이 다반사이고, 차를 이용할 때는 중앙선을 위반하여 주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요11장에서 만나는 나사로, 무덤에 있은 지 나흘 된 사람이 살아나서 수의를 걸친 채로 무덤에서 걸어 나왔는데, 그의 누이들은 그와 함께 밥을 먹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았을까? 마지막이 33세였던 예수님을 기준하면 나사로의 누이들은 처자(處子)일 텐데, 그 여린 아가씨들이 아무리 오누이라 해도 완전히 죽었던 오빠와 같은 지붕 아래서
정수, 꼼수, 악수, 허수, 강수, 묘수, 변칙수, 함정수, 자충수, 무리수, 승부수 등은 바둑용어이면서 일상에도 쓰인다. 나열된 것들 중 하나님의 방법에 어울리는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정수’인 것이다. 죄의 값은 생명(롬6:23)이기에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하심이 없다”(히9:22)하신 수순을 진행하심에 친히 육신으로 오셔서 죄의 결과를 뒤집어쓰신 것이
3:1, 13일 현재 국내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한 인간과 컴퓨터 바둑대결의 중간결과다. 5판 3선승제로 약속된 대국에서 바둑계의 현 세계 1인자를 세판 내리 이겨먹은 그 프로그램의 이름이 ‘알파고’란다. 왜 하필 ‘알파고(영어:AlphaGo)’인가 싶다. 아마도 그 프로그램을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지주회사 이름이 [알파벳]인 것에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신 일체를 복음이라 한다. 그럼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하신 것도 복음인가! 복음은, ‘福音’인 것이다. 태평양 저편 사람들은 그것을 ‘Good News’라 하고, 우리는 기쁜 소식, 복된 소리라 한다. 그렇다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오면 쉬게 하겠다”(마11:28) 정도 되어야 복음이지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것을 어찌 복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재수’ 또는 ‘운’이란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 통념이다. 그래서 구원으로부터 기도의 응답 그리고 뜻하지 않게 잘 된 경우를 망라하여 그리스도인들은 ‘은혜’란 단어로 대신한다. 그러나 재수나 운이라 해야 할 상황을 은혜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은혜를 폄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길에서 돈을 주웠다.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