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은 한반도에 집중되어 있다. 그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를 담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분단 73주년, 6.25 전쟁 제68주년을 맞이했다. 오늘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 만큼은 변하지 않고 있다. 남북한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한민족 화해의 훈풍이 불어오는 것은 아닌지 기대감을 갖는다.
제7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반면에 야당은 일부 언론이 ‘궤멸’이란 표현을 쓸 정도로 참패했다. 여당의 승리는 어느 정도 예상했었지만 이토록 압도적인 결과로 승패가 갈린 선거는 일찍이 없었다.일단 여당의 승리의 요인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신뢰도라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줄기차게 추진해온 적폐청
몇해전 교계단체가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 내용은 기자들이 한국교회의 부정적 현상에 대해 지도자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한국교회가 뼈아프게 들어야 할 대목이다. 응답자의 90%가 한국교회 분열의 가장 큰 이유를 지도자들의 명예와 욕심, 공교회를 사유화하려는 시도 때문이라 지적한 것은 한국교회의 지도자를 자처하는
저는 수요일 저녁 대구경북장로회 수련회에서 설교를 마치고 차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되는 지방선거 개표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먼저 우리 교회 출석하시는 백군기 후보(손숙자집사 부군)가 당선이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동안 열심히 수고하고 활동했던 정찬민 시장님에 대한 송구한 마음도 있었습니다.그런데 저는 이번 선거 결과를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적대적의 관계에 있던 남북한의 정상들이 2번에 걸쳐 만났다.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남북한 민족의 화해를 내용으로 한 ‘판문점선언’에 서명했다. 또한 70년 동안 적대적의 관계에 있는 미국과 북한의 정상들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판문점선언’을 빠른 시일 내 이행하고, 한반도의 전쟁종식과 평화를 실현한다는 것에 대해서 합의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주말이 기다려지는 금요일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집주변 인근 주민센터에서 투표용지를 받고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꼭 찍어야 하는 정당도, 꼭 찍고 싶은 후보도 찾기가 쉽지 않아서입니다.얼마전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투표 한 장에 투입되는 비용은 1만원이 조금 넘지만 '한 표'의 경제적
“낭비와 부패와 폭력이 난무하는 세계에서/남성들에 의해 기획되고 실행되고 조정되는 세계에서/여성들이 억압되고 있는 세계에서/이 땅의 드보라여, 일어날지어다! 깰지어다! 노래할지어다!/이 땅의 드보라, 당신들이 일어서기까지/이 땅의 어머니, 당신들이 일어서기까지/이 땅은 죽어 있었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중략)…이 민족의 위기에서 이
세상의 일이 다 그렇지만, 알다가도 모를 일들이 너무 많고,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비일비재한 그 중에 하나가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는 6.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까지 지금과 같은 남북관계를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고, 북미 담판 성격의 회담이 이루질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 일이
요즘 한반도는 모처럼 평화의 물결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분단된 한반도에 있어서 평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것이 ‘팍스’이든, ‘샬롬’이든 상관치 않다. 국민 모두가 평화를 노래하며, 한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갈망한다. 지난해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적대적인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평화의 갈증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 국민 모두는 가슴
양봉을 하는 친척의 형이 청정지역에서 나오는 꿀을 저 렴하게 제공할 터이니 선교에 도움이 되도록 하라는 요청을 해와 인터넷에 올렸더니 종종 문의가 온다.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산지에서 직접 구입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자세히 설명을 해도 직접 현장에 가봐야 하겠다는 고집을 부려 현지에 안내 하기도 한다.현장에서 나오는 실물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 하
공관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을 무조건 따랐던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예수님이 무조건 좋았고, 예수님은 이들의 삶의 현장에 있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무조건 따라 다녔던 사람들에게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파리새들이 내세운 체재와 계율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안식일법’과 ‘정결법’을 지킬 수 없었다. 안식일을 지키기 위해서
가시가 달린 나무는 크는데 한계가 있다. 집을 짓거나하는데 쓸모가 없다. 또 아름다운 꽃에는 가시가 돚혀 있다. 그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가시가 돚힌 사람은 이웃이나, 가족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 가족들 중 가시 돚힌 사람이 있으면, 그 집안은 조용할 날이 없다. 어쩌다가 가족들이 모이면, 싸우고, 헤어질 때 보면
아버지의 빛아버지를 땅에 묻었다하늘이던 아버지가 땅이 되었다땅은 나의 아버지하산하는 길에 발이 오그라들었다 신발을 신고 땅을 밟는 일발톱 저리게 황망하다자갈에 부딪혀도 피가 당긴다. 1999년 시집『아버지의 빛』이 출간되었다. 이 시는「아버지의 빛」연작시 중 맨 처음에 실린 작품이다. 시집 후반부에 시를 위한 아포리즘 형식으로 라는
사람들은 어린이들을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축복해 주기를 원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들을 거부했다. 여기에 예수님은 노하면서,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막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의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기준을 어린이로 삼는 말로 “누구든지 한 어린이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
중세 로마가톨릭은 말씀을 버려 세속화되고, 형식화, 교권 화되어, 타락한 부패공동체였다. 신앙이나 정치나 어느 제도도 오래되면 형식화되어 석화(石化)현상이 일기 마련이다. 나름의 역사를 가진 한국교회들도 제도나 형식, 전통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형식과 전통을 과도하게 중시하다보면 형식이나 절차에 사로잡혀 시대와 흐름에 반응하지 못하다가 마침내 생명력을
한반도에 평화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이 평화는 남북한 민족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 의해서 결정되고, 결정되어 왔다.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민족의 시선이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 남북한민족은 민족의 문제, 한반도의 문제에 대해 우리 땅에서, 아니 우리민족끼리 결정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주변 강대국들에 의
함석헌 선생의 저서인『뜻으로 본 역사』에 이렇게 쓰여 있다. “쓰다가말고 붓을 놓고 눈물을 닦지 않으면 안 되는 우리의 역사, 눈물을 닦으면서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역사, 셰익스피어를 못 읽고 괴테를 몰라도 우리의 역사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나라를 위해 희생당한 수많은 호국영영들과 한국전에 참전해서 희생당한 UN 16개국 장병들
요즘같이 통신이 발달한 때에 편지를 받아 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혹 편지를 받았다 하더라도 그 편지가 고대하던 사람으로 부터 온 것이라면 기쁨은 그 배가 되리라고 본다. . 어느 주말 부부의 이야기이다. 남편은 지방에서 근무하고 부인은 세 아이와 함께 서울에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부인은 가족들의 근황을 적은편지 한통을 남편에게 썼다.그리고 그
지난주는 한반도의 평화를 둘러싸고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한 주였다. 판문점 선언 이후 이를 완결할 6.12 북미회담을 코앞에 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적 언동에 맞서 전격적인 북미회담 취소를 발표했다가 며칠 만에 다시 재개의 뜻을 밝히는 등 그야말로 마치 롤러코스터 정국이 펼쳐졌다.표면적으로는 북한의 외무상 등이 미국을 향해 거친 막말을 쏟아내며
세기의 장사꾼 트럼프, 불안한 운전자 문재인, 희대의 재주꾼 김정은... 필자가 바라본 삼국 지도자의 모습이다. 실리 앞에서는 동맹도 없고 적도 없는 트럼프의 힘의 정치 앞에 희대의 재주꾼 김정은이 펼치는 묘기 정치가 판을 흔들고 있는데, 양자를 휘어잡을 만한 것이 없음에도 그냥 앞으로만 가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불안한 운전 정치가 이루는 협상이 지금 세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