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누구일까. 아마도 자신의 배우자일 것이다. 그래서 부부는 무촌이라고도 하고, 부부일심동체라고도 한다. 항상 서로 마주보는 거울과 같아서 상대방의 얼굴이 또 다른 나의 얼굴이라고도 한다. 내가 웃고 있으면 상대방도 웃고 내가 인상을 쓰고 찡그리고 있으면 상대방도 찡그린다는 것이다. 촌수가 없을 만큼 가까운 사이이지만 부
본문: “죄인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실 지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시 104:35) “죄인을 땅에서 소멸하시며”(소멸하시며 : 이타무 : ותמן)기본형인 ( 타맘 : תמם)은 ‘완성하다. 끝내다’라는 뜻인데 ‘돈과 물건을 다 소비하다’라는 개념
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 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헌정 사상 초유의 조기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는 41.1%의 득표를 얻어 2위인 홍준표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로써 10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은 전 대통령의 궐위에 의한 대선에서 당선됨으로써 정권인수과정 없이 바로 취임해 산
“요한이 잡힌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셨다. ”때가 왔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마가복음 1장 14-15절)복음서는 예수님의 삶과 죽음이 하나님 나라와 관련되어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비유는 하나님나라의 비유이다. 산상설교의 첫마디는 “가난한 자가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
예언자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로 아합 왕과 맞선 엘리야. 아합 왕의 왕후 이세벨은 사마리아에 바알 신전을 짓고 바알 숭배를 확산시켰다. 바알 신은 전투를 잘하는 남성 신일뿐만 아니라, 비를 오게 하는 농경 신이었다. 바알문화는 북쪽 농경민들에게 쉽게 확산됐다. 아합 왕은 이세벨을 왕후로 맞이하면서, 왕권도 견고해졌다. 이세벨은 야훼 하나님께 도전하며, 예언
모처럼 연휴기간 한반도 동쪽지역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강원도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등 세 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산림 140여ha가 소실되고, 민가 30여채가 불에 타 3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속수무책으로 번져 나가는 불길에 이재민들은 망연자실 하늘만 바라볼 뿐이다. 비라도 내리면 좋으련만 건조주의보가 매정하기까지 하다. 바람까지 거세
먼저 힘겨운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 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산적한 국정 운운하는 진부한 인사는 생략하고, 그야말로 백척간두에 선 이 나라 운명의 방향타를 쥔 오늘, 이런 인사말에 누구보다 깊은 고뇌의 늪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걸머진 무게의 중압감에 밤을 지새웠을 신임 대통령 님에게 필자의 글이 또 하나의
동지섣달열엿새 기망(旣望)둥근 만월 하늘을 채우다엄동쨍그랑 소리 나는강추위하늘도 검푸름으로밤물결 너울 이는한강 길따사로운 가슴으로 둥근 달 한 아름 안고 함께 걷는 두 연인 -창조문예 17년 4월호에서 * 한상원『心象』으로 등단. 연세대학교 부총장 한국문헌정보학회 회장. 국제도서관 협회연맹 이사시집 『편지』 『그대는 나의별』 시의 정의 중 하나인 언어로 그
5월 가정의 달 국민일보에 어린이날 특집 이란 제목의 글이 실렸다. 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은희(가명,당시 27세)씨의 이야기가 실렸다. 내용은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희은씨가 환자복을 사복으로 갈아입고, 남편 오성택(가명·당시 35)씨와 함께 간호사의 눈을 피해 입원실을 빠져나왔다는 이야
개혁(改革. reform)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침을 의미한다. 개혁의 개(改)는 자기 자신〔己〕을 가볍게 톡톡 두드려〔攵〕 고친다는 의미이고, 혁(革)은 가죽〔皮〕을 고친다는 의미이다. 고대에 가죽은 곧 그것을 입고 있는 사람의 계급과 신분을 나타냈다. 따라서 그 가죽옷을 바꾸면 다른 계급과 다른 신분이 된다는 의미가 된다.오늘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불의한 권력과 회개하지 못하는 백성들을 향해 회개를 촉구한 예언자들이 많다. 그 중에 한사람이 아모스이다. 아모스는 남쪽 유대나라 드고야에 사는 농민의 한사람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목자요, 들에서 무화과를 가꾸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암 7장 14절) 그는 유대와 이스라엘은 물론, 주변나라들의 악행을 보면서, 아파하는 농민이었던 것이
진정한 종교개혁은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성서에 나타난 예언자의 전통과 예수님이 벌인 하나님나라운동을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현장에서 벌여야만 한다는 것에 대해서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종교개혁의 정신은 한마디로 성서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것도 구약시대의 예언자 전통으로 돌아가야 한다. 예언자들은 불의한 정권과 결탁해 바벨과 맘몬을 노래하며, 우상숭배에 열
탄핵으로 인해 빈자리였던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리가 채워졌다. 여야를 막론하고 끝까지 애쓴 모든 후보들을 격려하고, 무엇보다 선장을 잃어버려 망망대해를 떠다닌 대한민국호의 새로운 선장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하나님이 주신 이 나라의 대통령이 권좌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국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일꾼이
본문: “내 언약을 파하지 아니하며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시 89:34) “내 언약을”(언약 : 베리트 : ברית)‘계약을 뜻하는 ( 베리트 : ברית)가 기본형으로 이는 하나님과 백성 간에 맺은 약속들을 가리키는 것인데 본문에서 말하는 언약을 구
성화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것 또는 성령님이 내안에서 하시는 일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성화가 자기 노력으로 되는 줄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실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 요한1서 3장 2-3절 말씀과 같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말이다.고린도전서 15장 51절에서도 로마서 8장 28-30과 빌립
제19대 대선이 5월 9일 치러진다. 이번 대선은 전임 대통령이 탄핵으로 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 조기에 실시되는 만큼 우려와 걱정이 없지 않다. 이런 마당에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네거티브, 폭로전에 또다시 실망하면서 가뜩이나 징검다리 연휴가 낀 대통령 선거일에 투표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더욱 걱정스럽다.국
어느 사회건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바로 가정이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공동체도 유지되고, 가정이 파괴되면 사회도 파괴될 수밖에 없다.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가정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가정을 세우고 회복하는 기폭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인간이 태어나면 가장 먼저 가정이라는 구성원으
필자가 노무현 대통령 임기가 거의 끝날 무렵 평양에 머무른 적이 있었다. 그때의 기억이 절대로 잊히지 않는 것은 내 생애에서 가장 특이하고 이해할 수 없는 환경에서 살았던 경험 때문이었다. 호불호를 떠나 전혀 생소한 분위기와 문화는 서로 언어가 통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적응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고, 도대체 여기 왜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어머니의 그륵어머니는 그륵이라 쓰고 읽으신다그륵이 아니라 그릇이 바른 말이지만어머니에게 그릇은 그륵이다물을 담아 오신 어머니의 그륵을 앞에 두고그륵, 그륵 중얼거려 보면그륵에 담긴 물이 편안한 수평을 찾고어머니의 그륵에 담겨졌던 모든 것들이사람의 체온처럼 따뜻했다는 것을 깨닫는다나는 학교에서 그릇이라 배웠지만,어머니는 인생을 통해 그륵이라 배웠다그래서 내가
바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택해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신다고 했다. 그런데 이방인이 구원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말했다. 이방인 그리스도인이 구원받게 된 것은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에 접붙임을 받은 것이니 이스라엘 백성에게 감사하라고 한다. 비록 불순종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의 역사에서 멀어졌지만, 언젠가는 이스라엘 백성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