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후 온통 벌집을 쑤신 듯 시끄럽다. 전 목사의 대통령 하야 주장에 대해 언론들은 한기총 뿐 아니라 보수 기독교에 대해서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있다.한기총 내부에서는 언제든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이다. 사실 교계 안팎에서는 전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할 때부터 어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로 평가함으로서 조야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사실의 옳고 그름을 떠나 대단히 충격적이고 심각한 갈등을 유발할 소지를 가진 문제임이 틀림이 없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사실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정확하지 않는 상태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수사가 가지고 오는 파장과 그로 인한 유무형의 손실은 결코 작
한때 자연환경이 좋은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북유럽의 복지국가인 핀란드는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진 나라임에도 높은 자살률로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이 붙기도 했지만, 국가가 주도해 다각적인 ‘자살예방 프로젝트’를 구축하면서 자살률은 줄어들기 시작했다.언론 보도와 관련해 핀란드는 살해가 아닌 자살에 대해 내용도 방법도 보도하지 않음으로 시민사회의 알권리 보다
어느 마을에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다. 그런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겼다. 그리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혼자 살았다. 자식들은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며,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
"지도자는 국민들을 이끌고 지도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국민을 위한 희생정신이 있어야 합니다"(좋은 글에서)흔히 주위에서 아무리 난리를 쳐도 겸손과 여유로 주변을 편하게 하는 사람에게 '목계지덕(木鷄之德)'을 지녔다고 말한다. 오늘 정부나, 한국교계나 지도자의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다. 정치지도자의 막말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교회지도자의 막
“못하는 설교는 뒤로 하고 27년 동안 교회 청소와 화장실 청소를 하신 설교전문 목회자가 아닌 미화전문 목회자였던 나의 아버지, 장단 맞춘다고 27년간 교회의 부엌일을 하셨던 어머니, 그분들이 이제는 자랑스럽다. 나의 아버지 어머니란 말로도 가슴 벅차다”이 글은 이름도, 빛도 없이 평생 시골교회를 섬기다가 은퇴하는 원로목사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드린 축하의
“야훼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너 사람아, 예루살렘의 주민들은 네 겨레, 포로로 붙잡혀 간 네 동포뿐 아니라 온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당신들이 모두 야훼 앞을떠났으니, 이 땅은 우리의 소유가 되었다' 하고 주장한다/그러니 너는 이렇게 일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그들을 멀리 다른 민족들에게 쫓아 보내어 이 나라 저 나라에 흩어져 살게 하였지만,
오늘 한국교회 안에서 선한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한다. 한국교회는 분열과 다툼, 증오의 모습난 보인다. 그 어디를 봐도 선한 곳이 없다. 교회는 교회대로, 연합단체는 연합단체대로 다툼의 늪에 빠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느 연합단체의 장은 자신이 이끄는 단체의 회원들을 향해 ‘OO끼’, ‘쓰레기’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범죄집단’으로 규정했
산상보훈의 말씀을 대할 때마다 이 말씀은 나를 내동댕이치는 듯 한 충격과 자신감을 꺾어 놓는다. 감당할 수 없이 너무나 높은 수준의 말씀 이어서다.예수님이 갈릴리에서 복음을 전하실 때, 갈릴리, 데가볼리, 예루살렘과 유다 지방, 심지어 요단강을 건너 이방 사람들의 지역에서까지 사람들이 몰려 왔다.(마4:25)이들의 신분은 지체 높고, 잘 사는 사람들도 조금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엄마는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엄마는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엄마는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엄마는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엄마는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발
저는 어린 시절부터 경조증이나 강박증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면 소풍 가는 날이나 운동회 하는 날을 앞두고는 너무 좋아서 전날 저녁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린 시절 글짓기대회나 웅변대회를 나가기 전날은 잠을 못 이뤘어요. 글짓기대회에서 어떤 제목을 줄 것인가, 내가 웅변을 하면 청중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너무 설레서 잠
봉사처럼 좋은 일은 없다. 봉사를 한다는 것은 너와 내가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는 말이다. 나의 마음을 열어 상대방을 받아드린다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은 돌로 만든 떡을 먹고 마음이 굳어져 버렸다. 이웃과 함께 살아갈 마음자세가 전혀 갖추어져 있지를 않다. 그래서 봉사하며,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 감동으로 다가온다
오늘 우리사회, 특히 한국교회는 근본주의와 원리주의에 빠져 있다. 따라서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 내 생각만이 옳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렇다 보니 우리사회와 교회는 적대적 관계로 만들어져, 불신과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늘 정치인과 보수적 교회지도자들을 보면, 그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국민들과 교인들을 볼모로 편 가르기를 하며, 나
최근 전국버스노조가 결의한 파업은 하부가 이해하지 못한 정책을 상부가 힘으로 밀어붙인 결과가 얼마나 참담한지 보여주는 명장면이다. 이미 전국 10개 지역 버스 노조가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도 소관 정부부처는 "노선버스는 지자체 소관"이라며 외면했다. 이 말은 우리가 뭘 어쩌겠느냐는 말이 아니고 무엇인가? 결국 '버스 대란'이 현실로
모두가 바람이다하늘은 비어 있고땅에는 늘 가득하다그 사이 오고가는 것들모두 다 바람이었다참새로 울던 까치로 울던무슨 뜻으로 울었던지말이 없는 죽은 자도 한 때의 바람이었다새들의 날갯짓도우리들의 발걸음도삶을 헤쳐 가는 몸부림그것도 또한 바람이다하늘과 땅 사이새는 날고 개는 잰걸음금방 지나간 자리마다한 가닥 바람이 일어난다- 시집 『모두가 바람이다』에서 *김영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4:10)그리스도인의 섬김의 가장 중요한 원리중의 하나가 은사를 따라 섬기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내 은사에 맞는 사역이다. 두 가지가 다 충족되어야 한다.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지만 잘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은사에 맞는 일이 아니다
행복은 사소한 곳에 숨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행복은 혼자 사는 곳에서는 절대로 오지 않는다. 너와 내가 그리고 그가 함께 사는 세상에서 행복은 찾아온다. 그것은 과거를 생각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영원한 나라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그런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 대부분은 과거의 잘못을 생각하지 않고, 현재만을 생각한다. 그
따사로운 햇볕은 내리쬐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은 여전히 차가운 겨울인 듯하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기념일이 즐비하고, 여기에 각종 결혼식도 많이 열리는 사랑과 행복이 넘쳐야 할 5월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가정의 달이 무색하리만큼, 가족 간 끔찍한 사건이 많은 5월이었다.의정부 한 아파트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경제학자이며, 신학자인 아담 스미스는 “인간사회의 혼란과 고통은 신이 원하는 질서를 파괴하는데서 온다”고 했다. 허버트는 “종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의 원인이 되는데, 그것은 곧 ‘사제’들과 그들의 제의 및 교리 때문이다”고 했다. 한마디로 계시종교들은 시간이 경과되면 제도화되고, 그 과정에서 권력투쟁이
우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생각하고, 그의 길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내 생명을 위탁해야 한다. 로마나,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에 불과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양을 살리기 위해서 목숨까지 내 놓았다. 땅의 백성들을 위해서 생명을 내 준 것이다. 예수님은 잃은 양 한 마리가 아흔아홉 마리의 양보다도 크다고 했다. 산술적으로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