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밭에 오는 봄'진눈깨비 날리던 겨울엔 생솔가지 군불 지핀 아랫목 뜨신 맛에 살았다 이불 홑청을 벗기듯 청보리밭 살얼음 녹이는 돌개울 물소리 비늘 돋친 바람에 실리는 씀바귀의 봄 몸살 은쟁기 보습에 뭉툭뭉툭 겨울이 잘려 나간다 젖은 나목의 가지마다 불을 켜는 눈망울들 오요요 기지개 켜는 버들개지 夢精하는 들녘 내 이제 들로 나가 더운 피 흐르는 흙
“이는 그가 너희를 (=성도를)”7-(4) 넷째 ( 너희, 성도 : 하기오스 : άγος ) 일반적인 상태나 사용법과는 ‘분리된, 봉헌된, 신성한’ 이라는 뜻을 가지며 사람들에 대하여 ‘초대교회 일원, 성도’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고대 헬라에서 이 말은 경외의 대상을 가리켰으며 구약에서는 거룩한 상태의 표
1년에 수천만명의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 아이들의 인권유린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한참 학교에 다닐 나이인데도, 한 끼를 연명하기 위해 작업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야기된 전쟁은 아직 채 꽃도 피어보지 못한 어린 새싹들의 영혼과 육신까지도 잔인하게 짓밟고 있다. 마치 아동에게는 처음부터 ‘
법은 사랑의 발로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셔서 율법을 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하나님사랑과 사람사랑으로 정의하셨다. 법은 사랑이요, 사랑은 법의 완성이다(요 13:34; 롬 13:10). 세상 법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수많은 법률은 국민을 사랑하는 것이어야 하고, 국민들이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법이어야 한다.법을 위한 법, 특정한 소수만을
그렇게 하고 싶다면 교황청에 등록하자 그리고 기독교 대한 감리회 00천주교회로 교회 간판을 걸자며 웃었던 일이 있었다. 차라리 성직자의 굴별과 권위를 갖추어야 한다며 “구약의 유대교 제사장복을 입는 것이 전통적인게 아니겠냐”고 한일이 있었다. 그 말에 실행부위원 전원이 옳다고 동의가 되어 감독의 제안이 완전히 무산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목사들이 아
이언주 의원의 학교급식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비하발언을 감싸기라도 하듯, 이번에는 같은 당 장정숙 의원이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의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되고 있다.국정교과서 폐지를 반대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태극기 집회’에 적극 참가한 대표적 보수시민단체인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 등은 지난 17일
우리 민족의 해방과정을 다시한번 되새겨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열어가는 신앙의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 우리 대한민국의 해방의 역사는 세계 제2차 대전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1945년 미국은 일본에 두 개의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8월 6일에 일본의 히로시마에 1개의 원자폭탄을 투하하여 떨어뜨렸다. 또한 8월 9일에는 나가사키시에
우리나라에는 왜 그리도 이단, 사이비가 많은가. 이단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이단에 대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아 한마디로 이단들이 한국교회를 우습게보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이단이 한국교회 또는 한국사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20년대라고 할 수 있다.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이 실패로 돌아가고 일제의 강압정치가 심해지자 교인들 중
부활한 자의 영은 하나님의 영이다. 성령이라는 말은 그 영이 다른 영과 구별되는 하나님 자체를 가리킨다. 그런데 오늘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영, 성령을 함부로 오용하는 경향이 있다. 목회자들의 입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성령 받으라’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생명을 주관하시는, 또 구원의 의를 나타내는 하나님의 영의 의미에 주목해야 한다. 구약에서의 영, ‘루아
예수님은 안식일법과 정결법이 사람을 위해서 있다고 선언했다. 그렇다 법은 사람을 위해서 있다. 예수님의 이 선언은 안식일법과 정결법을 지킬 수 없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하루 벌어서 하루를 먹고 사는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선언이다. 이 선언은 로마의 식민지와 예루살렘의 가진 자들에 의해서 빼앗기고, 업신여김을 당하는 상황에서, 안식일법과 정결법을
평등사회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이지만, 부끄럽게도 여전히 곳곳에선 ‘갑질’ 문화가 횡횡하고 있다. 숱하게 갑의 저급한 행위에 대해 문제가 지적되어 왔지만, 갑의 횡포는 갈수록 심해지는 모양새다. 최근 모 기업 회장의 운전기사를 향한 폭언은 우리사회 속에 여전히 갑이 득세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일은 비단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니다. 과거에도 그래왔
오후가 길었다새들이 전깃줄에 앉아 있는데나는 그것이 악보인 줄 알았다세상이 시끄러우면 아버지는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어린것들의 앞날을 염려하셨다바람이 몇 번이나 풀들 사이를지나가는지 세어 보았다오동꽃이 할 말이 있는 것처럼 피었는데나는 그것이 보루(堡壘)인 줄 알았다세상이 시끄러우면 어머니는지는 꽃의 마음으로어린것들의 앞날을 염려하셨다꽃 핀 쪽으로 가서
5 일반 국민의 생각을 알아보자목사와 신부, 구별이 잘 안되며 목사를 성공회나 천주교회 신부로 착각하게 된다. 목사와 신부가 구별이 없는데 굳이 헌금도 더 많이 내는 교회로 가는 것보다 천주교회로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니던 교회를 떠나 천주교회로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있게 되었다.6 개신교회 목사의 복장은 젠틀맨스타일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그
요즘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분명한 것은 이 의원의 발언은 여성 스스로 생명의 어머니며, 민족의 어머니를 비하해, ‘미친X’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그것은 이 의원이 여성의 민족사적 의의를 망각하고, 자본주의적 식민사관에 젖어 그렇게 살아 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이 땅의 여성들의 민족사적 의의
대한민국 제헌국회는 1948년 7월 1일,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같은 해 7월 17일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을 공포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法治國家)다. 법을 최초로 만든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에덴동산과 함께 우리에게 법을 주셨다(창 2:17). 에덴동산만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 법도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하셔서 십계명
본 문1 -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버리라 이는 그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라” (벧전 5:7)“너희 염려를”7-(1) 첫째 ( 염려를 : 메림난 : μεριμναν )‘마음을 나누는 염려, 관심’을 뜻하는 ( 메림나 : μεριμνα )가
예수님의 2번째 시험은 거룩한 도시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 내리라고 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뛰어 내려 보시오 성서에 하나님이 천사들을 시켜 너를 시중들게 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하지 않았소”이것은 성전을 중심으로 한 유대교를 이용한 시험이다. 하나님
이례적인 고온현상으로 전 세계가 펄펄 끓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기상청에서도 폭염주의보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기 일쑤다.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지구가 얼마나 뜨겁게 닳아 올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온전히 보존되지 못한 채 인간의 이기에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지구의 생태계가 병들면서 단순히
다음 주면 전국 초중고 여름방학이 일제히 시작된다. 한국교회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 수련회 등 여름수련회로 분주하다. 각 교회별로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 명이 영성함양을 위해 수련회 장소로 떠난다. 하지만 해마다 각종 안전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여름철이기에 아이들을 홀로 보내는 부모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따라서 한국교회 여름수련회의
한교연과 교단장회의 즉 한교총이 전격적인 통합을 선언하면서 한국교회 통합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교연 대표인 정서영 목사와 교단장회의 대표인 이성희 목사는 지난 7월 12일 만나 한국교회 통합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17일에는 양 측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했다.그동안 한국교회 통합은 한다 안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