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울고등법원 법정에서는 ‘살인·살인미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 부부의 항소심 첫 재판이 열렸다. 피고인석에 선 옥색 수의 차림의 엄마는 하염없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며, 반성문을 읽어 내려갔다. 피고인 이 부부는 10살이 채 안 된 어린 세 딸과 함께 세상을 등지려다 7살이던 둘째 딸이 부모의 일순간 잘못으로 인해 죽임을 당했다. 부모에 의해
15년 전 지적장애 2급인 A씨는 딸을 혼자 키울 수 없어 3개월 된 딸을 수용시설에 맡겼다. 죽은 줄만 알았던 그 딸을 경찰의 도움으로 15년 만에 상봉했다. 당시 미혼모였던 A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후 3개월 된 딸을 수용시설에 맡겼다. A씨는 지난 22일 중학생이 된 딸을 익산의 한 수용시설에서 만났다. 딸은 단번에 A씨가 엄마임을 알아보았다. 그리
어느 병원장의 일기를 바탕으로 6월 어느 날 하루를 연다. 아침 8시30분쯤 되었을 때, 손님 한 분이 찾아 왔다. 80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였다. 엄지손가락의 꽤멘 자국의 실밥을 뽑아내기 위해서 병원을 찾은 것이었다. 노신사는 9시에 약속이 있어서 매우 바쁘다고 하며, 치료를 다그쳤다. 의사는 환자의 바이텔 체크를 하고 나서 의자에 앉으라고 정중하게 권했
어느 마을에 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다. 그런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을 돌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겼다. 그리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혼자 살았다. 자식들은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며,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 서울 강남의 한 임대아파트에 세 들어 살던 중증 발달장애아들을 둔 어머니가 투신자살한 사건이 실렸다. 이 사건이 일어난 후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 어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남편과 이혼한 후 홀로 중증자폐성장애 아들을 키워 왔다. 양육이 너무 힘들어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남편에게 아이를 맡겼다.
“짜증 섞인 투정에도/어김없이 차려지는/당연하게 생각되는/그런 상/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엄마 상/이제 다시 못 받을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울 엄마 얼굴” 3년전 부안여자중학교 이슬 양의 ‘하늘로 간 엄마 향한 詩’는 동요로 만들어져 8일 어버니날 저녁시간 텔레비전에서 불려졌다. 우리가족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리고도 남는 동요였다. 이슬
10대 여중생 A양이 또 의붓아버지에 의해 살해됐다. A양은 지난달 28일 의붓아버지에 의해 살해돼 광주 동구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왜 이 땅의 아이들은 부모와 공권력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인가. A양의 죽임당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국민 모두는 공분에 휩싸였다. 아이들이 죽임당하는 사건이 일어날 때 마다 국민 모두는 공분하며, 안타까워 하지
심신하면 터져 나오는 것이 목회자의 여신도 또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사건이다. 얼마전 인천S장로교회 K부목사의 교회내 학생 20여명을 상대로 한 그루밍 성폭력사건은 한국교회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안 돼 이번에는 안산의 60대 박모 목사가 시설에 머물던 요양보호사와 장애인을 상습 성폭행해, 피해자들이 지난 2월 고소장
창세기는 야곱의 아들 요셉이 형들의 농간에 의해 이집트로 팔려가 총리대신이 됐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야곱의 열두 아들은 이집트로 이주해 하나님의 명령인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창세기 1장 28절)는 하나님의 명령을 너무나 잘 지켰다. 야곱의 후손은 점차로 불어나 이집트 온 땅에 퍼져 큰 세력을 이루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세력이 커지면서,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동식물을 만들어 아담으로 하여금 이름을 지어주게 했다. 아담은 동물들 중에서 짝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짝을 찾지 못했다. 하나님은 아담을 측은히 여겨 아담이 잠든 사이 갈비대 하나를 취해, 그 갈비대로 하와를 만드셨다. 아담은 하와를 보자마자 내가 찾던 짝 중에 짝이로구나 하며, 기뻐했다. 아담의 갈비대로 하와를 만드셧
이웃을 사랑할 줄 모르고, 용서 할 줄을 몰라서 우리 모두는 죄인이다. 마땅히 해야 할 선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죄인인 것이다. 한마디로 예수님의 시간과 장소에서 이탈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뜻은 어찌 되었건, 윤리와 도덕은 어찌되었건, 먼저 혼자 먹고 보자는 주장이 바로 악마의 모습이다. 오늘 한국교회의 일부 목회자들은 40일 동안 금식을 하
3.1만세운동은 지식인들의 운동이라고 말하기는 그렇다. 3.1만세운동은 눌린자 기생, 백정, 떠돌이, 학생, 농민, 여성들이 참여한 기층민중들의 대한독립운동이며, 민족행방운동이다. 그리고 비폭력평화운동이다. 1919년 3월 1일 기생 김형화 열사는 기생 30명여과 소복을 입고, 경찰서 앞에 기습적으로 나타나 일경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이들의 외침에
일본 식민지 아래서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갈망하며, 항일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여성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잊고 살아왔다. 이들은 생명의 담지자로서 고난당하는 민족의 어머니였다. 이들 중 안동 부잣집 막내딸이자 대갓집 며느리인 여인 김락에게 주목한다. 김락은 1919년 3.1만세운동을 벌이다가 수비대에 끌려가 취조를 받고, 실
일본군의 성노예 실상을 국내외에 알린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달 28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국내외의 주요 언론은 그의 삶과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까지 강한 분노와 절규를 일제히 보도했다. 그녀는 일본식민지세력의 가장 큰 피해자이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대표적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분명 생명의 담지자로서, 민족의 어머니로서, 아리랑고개를 힘겹게 넘어 여자
기해년 새해가 시작됐다. 2019년 새해가 시작됐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또 다시 기약 없는 기다림의 시작이다. 이들에게 새해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실종된 딸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매년 1만여명의 실종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거나, 변사체로 발견되지 않는 한 영원한 실종자로 남게 된다. 실종자의 부모는
사람은 누구나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 추억 때문에 내일이 행복하다. 오늘 좋은 글에 옛날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글 하나가 올라 왔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만, 옛날에도 학생들 사이에는 자신들만 알아듣는 은어를 사용했다. 그 시절 '진따'는 즉 '왕따'라고 볼 수 있다. 왕따도 따돌림에 따라서 전따, 반따, 은따, 진따 등으로 불리게 된다. 전학와서 따
우리는 성장하는 과정과 장성해서도 늘 어머니의 교육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어머니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스승이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배웠고, 행복을 배웠으며, 이웃을 배웠다. 그리고 가족도 배웠고, 가족의 평화도 배웠다. 그래서 우리가 성장하고, 장성한 오늘도 어머니를 잊을 수 없는 것이다. 어머니는 사실 내가 사
우리 인간은 누구나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면, 절망에 빠지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는 이들도 있다. 얼마 전 제주도에서 아기와 엄마가 함께 주검으로 발견됐다. 또 지난 7일 세월호 유가족 사찰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던 전기무사령관 이재수 예비역장군이 “모든 것을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죽음을 선택했다. 결국 이들의 죽음은 한마디로 절망증
"비록 많은 사람들을 웃기더라도 한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이라면 나쁜 말이다.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사람은 훌륭하다고 칭찬 받을 만하다"스페인의 극작가인 세르반테스의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으며 산다. 이 극작가의 말처럼 사람을 웃기더라도 한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라면 정말 나쁜 말이다. 상처는 두 가
"본능(本能)은 동물의 행동 중 연습이나 모방 없이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몸에 지니고 있는 성질을 말한다. 여러 가지 반사가 일정한 순서로 차례차례 조합되어 장시간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복합적인 행동을 본능행동이라고 말한다. 본능은 크게 '개체 유지 본능'과 '종족 유지 본능'으로 나눌 수 있다"이 글은 에서 퍼 왔다. 하나님께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