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 대형교회가 목회 세습을 단행한 후 올해 들어 한국교회 여기저기서 마치 봇물 터지듯 세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려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목회세습은 통합 합동 기감 대신(백석) 등 대형교단 소속의 중형 규모 이상의 교회에서 더욱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통합과 합동 등 대형 교단들은 스스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장자
연초부터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남북은 지난 9일 2년여 만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선수단 뿐 아니라 고위급 대표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등 대규모 방문단을 파견하는데 합의했다. 남북은 또한 그동안 끊겼던 군 유선 통신도 즉시 정상 가동키로 했으며,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한 적극
2018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피부에 와 닿는 해였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을 받아 물러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촛불 민심을 등에 업고 조기 대선을 치러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높은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적폐청산을 가속화하고 있다.전직 대통령은 정권을 잡은 후 국민 편에 서기보다 비선실세 편에 서서 마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복된 성탄절에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독자 여러분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린다. 성탄절은 죄 많은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 위해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나신 예수님의 탄생을 전하고 기뻐하는 절기이다. 예수님이 사람이 사는 세상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따라서 우리는 그 하나님의 지극하시 사랑을 기념하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
지난 8일부터 서울 시내를 비롯해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구세군 자선냄비가 일제히 모금활동을 개시했다. 그런데 올해는 자선냄비 자원봉사자들이 울리는 종소리가 유난히 애처롭게 들린다.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종종 걸음으로 모금함을 스치듯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하게 식었음을 체감하기 때문이다.최근 기부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다 적발된 사건이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로 예수 성탄 전 4주간을 말한다. 영어로 대림절을 뜻하는 ‘Advent’는 ‘오다’라는 의미인 라틴어 ‘Adventus’에 기원을 두고 있다. 대림절이 언제부터 지켜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3~4세기 무렵, 지금의 프랑스인 갈리아와 스페인 지역에서 성탄절을 앞둔 3~6주 동안 성탄절을 준비하면서 고행과
이번 주가 지나면 한국교회 연합기관은 셋에서 넷으로 하나 더 늘어날 전망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에 하나로 뭉쳐도 시원치 않을 판에 한국교회 장자교단이라는 예장 통합 등 대형 교단의 주도로 또다시 새로운 단체의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장로교 분열 당시 예장 합동과 갈라진 통합은 그 후로 단 한 번도 교단 분열을 겪지 않고 건실하게 성장해 온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에 이어 이번 포항지진으로 그동안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는 막연한 공식이 깨졌다. 이번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지만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천만 다행이다.그런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온 국민이 재난을 당한 포항시민들을 걱정하며 작은 온정이라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대형교회가 아버지에 이어 아들에게 목회를 세습한 것에 대해 후폭풍이 거세다. 이 교회는 지난 10월 24일 소속 노회에서 담임목사 청빙 건을 힘으로 밀어붙여 통과시킨 후 지난 12일 주일 저녁예배 시간에 전격적인 원로목사 추대 및 위임예식을 거행했다.이 교회가 원로목사의 아들을 위임목사로 청빙하게 된 것은 지난 9월 예장통합 제102회
지난 10월 24일 예장 통합 서울동남노회는 격론과 정회를 거듭한 끝에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에 대한 청빙건을 통과시켰다. 명성교회가 속한 통합총회가 목회세습을 법적으로 불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가 노회를 통해 청빙절차를 밟게 된 것은 지난 102회 총회에서 목회자 세습금지법이 기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헌법위원회의 해석이
하늘을 보고 오늘 비가 올까 안 올까 우산을 들고 가야 하는지 안가지고 나가도 되는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일기 예보만큼 유용한 정보가 없다. 대중매체란 이렇듯 대중이 궁금해 하는 것을 풀어주는 것이 사명이자 역할이다. 사회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질수록 우리 사회에 대한 정보를 수집·정리하여 제공하는 대중 매체와 우리의 삶이 더 밀접해질 수밖에 없다. 그 매체
올해는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5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교회는 이런 뜻 깊은 해를 맞아 수년 전부터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왔다. 그런데 여러 교단과 단체들이 너도 나도 계획하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가 과연 종교개혁의 참다운 정신과 의미를 되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현재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면 종교개혁자의
이번 추석은 10월 2일을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직장인들은 10일간의 장기간 연휴가 되었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 일하고 있어 휴식권 보장 차원에서 결정하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임시공휴일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어서 공식 발표가 나기도 전에 이미 다 결정된 듯 여론이 들썩였다. 다만 정부는 이에 대한
북한이 연일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한반도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를 호소해 온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화 요청을 보란 듯이 묵살하고 핵무기 위협을 거듭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그런 와중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해 한국교회가 하나되자는 외침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교계의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지난 8월 16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교단장회의가 통합해 새로 창립하는 형태의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이 출범했다. 기존 한교연 회원교단에 합동과 기감 등 몇 개 교단이 참여하는 형태였지만 마치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되는 역사적인
한국의 장로교단들은 대부분 9월에 총회를 개최한다. 9월 장로교 총회의 주요 안건은 각 교단마다 다르지만 초미의 관심사는 단연 차기 총회장을 뽑는 부총회장 선거에 있다. 장로교 장자교단을 자처하는 합동 통합 등 교단의 경우 대게 4~5일간의 회무처리 일정이 잡혀있지만 첫날 또는 둘째 날에 부총회장 등 임원선거와 부서 인선이 끝나면 빈자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종교인 과세에 대한 위헌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비판적인 여론의 뭇매에도 불구하고 연내 관련 법 개정 없이는 내년 시행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내년 1월 시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인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요즘 ‘군함도’라는 영화가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다. 영화 군함도의 배경이 된 하시마는 일본 나가사키현 노모반도 서쪽, 나가사키항에서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멀리서 보면 섬 모양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한 척의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군함도' 또는 그곳에 강제 징용된 사람들의 삶이 지옥 같았다 하여 일명 ‘지옥섬’이라고 불린다.일제
우리나라에는 왜 그리도 이단, 사이비가 많은가. 이단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이단에 대해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하지 않아 한마디로 이단들이 한국교회를 우습게보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이단이 한국교회 또는 한국사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20년대라고 할 수 있다.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이 실패로 돌아가고 일제의 강압정치가 심해지자 교인들 중
한교연과 교단장회의 즉 한교총이 전격적인 통합을 선언하면서 한국교회 통합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교연 대표인 정서영 목사와 교단장회의 대표인 이성희 목사는 지난 7월 12일 만나 한국교회 통합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17일에는 양 측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했다.그동안 한국교회 통합은 한다 안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