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온통 시끄럽다. 한반도에서 제3차 세계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전운이 감돈다. 남북한은 민족의 종말이라도 고하듯 군비경쟁을 소리 높여 외친다. 미국을 비롯한 중국, 소련, 일본 등 주변국들은 적대적인 발언을 쏱아내며, 남북한 긴장을 고조시킨다. 구한말 한반도를 둘러싸고 주변 열강들의 대리 전쟁터가 된 수명을 다한 조선의 국운을 보는 듯 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를 향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교회가 루터시대의 천주교회의 모습과 판박이라서 분골쇄신하지 않으면 정말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제2의 종교개혁의 필요성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개혁해 나갈 것인지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입으로만 회개와 각성을 외칠 뿐, 큰 변화의
다음달 13일과 14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한국을 방문한다. 그의 일정은 1박 2일, 정상회담과 국회연설 그리고 국립묘지 참배가 있고 험프리 미군기지 혹은 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금 트럼프의 방한과 관계된 일로 정신이 없을 것이며, 우리도 그의 방문을 매우 주의 깊게 기다리고 살펴보고 있다. 그런 트럼프가 온다.트럼프의 신고립주의 같은 정책이
요즘 우리사회를 일컬어 언니들의 전성시대라고 말한다. 정당 대표들이 언니들이고, 기업의 대표들도 언니들이 많이 등장했다. 공무원 사회와 학교의 교원도, 그리고 판검사들도 남성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 언니들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마디로 세상이 변하고 있다.성서에서도 위대한 역사를 만드는데 여성들의 활약이 매우 컸다. 인류의 역사를 시작한 이브, 이스라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잎 넓은 저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웃들이 더 따뜻해져야 한다 초승달을 데리고 온 밤이 우체부처럼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채소처럼 푸른 손으로 하루를 씻어놓아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을 쳐다보고 이 세상에 살고 싶어서 별 같은 약속도 한다 이슬 속으로 어둠이 걸어 들어갈 때 하루는 또 한번의 작별이 된다
학동학대의 종류와 아동학대의 발생원인에 이어 이번에는 아동학대를 받는 아이의 일반적인 행동 및 증상을 분석해 본다. 그리고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밥법을 찾아본다. 아동학대를 받는 아이의 몸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상처를 갖고 있다. 또한 공격적이며, 약자를 괴롭힌다. 특정대상이나, 특정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또한 관심을 끌기
지금 세계는 가난과 질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선언인 ‘하나님의 나라가 가난한 사람들의 것이다’는 말을 예수님의 삶의 현장에서 실천한다면, 가난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세계는 전쟁보다도 심각한 것은 식량의 무기화이다. 성서의 경제관은 한마디로 ‘나눔’이다. 가난한 사람과 부자간의 높은 벽이 무너
보수의 가치를 말하는 한국교회는 보수 자신들이 감당해야 할 생명운동을 비롯하여 하나님의 창조질서운동, 환경운동, 사랑실천운동 등을 시민단체 또는 진보적인 교회에 넘겨주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있어야 할 자리를 빼앗았다. 즉 돈이 신이 되어 버린 것이다. 목회자들의 입에서는 ‘돈’의 소리가 절로 나온다. 이제 하나님나라의 척도와 믿음의 척도는 헌금의 액수로 판
'햇빛만 쏟아지는 곳은 사막이 된다.' 는 아랍 속담이 있다.햇빛만 있는 곳은 사막이 된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도 진리다.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고, 비가 쏟아질 때 거기에 생명의 환희가 일어난다. 눈물 없는 인생은 사막화 된다. 눈물이 없으면 그 웃음마저도 허탈 이상이 아님을 깊이 깨닫는 사람은 인생을 아는 사람이다.신앙생활에서도 이 눈물, 애통이 차
그리스도인은 평화(샬롬)를 위해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 때문에 평화를 위해서 일해야 한다. 그런데 평화를 교육하고 일해야 할 목회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한마디로 참담하다. 오늘 한반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들을 보라, 금방 한반도에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만 같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일본 아베 총리, 러시아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하늘을 보고 오늘 비가 올까 안 올까 우산을 들고 가야 하는지 안가지고 나가도 되는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일기 예보만큼 유용한 정보가 없다. 대중매체란 이렇듯 대중이 궁금해 하는 것을 풀어주는 것이 사명이자 역할이다. 사회가 다양해지고 복잡해질수록 우리 사회에 대한 정보를 수집·정리하여 제공하는 대중 매체와 우리의 삶이 더 밀접해질 수밖에 없다. 그 매체
의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기독교 언론 홍수시대에 분연히 일어나, 같은 사건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를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남들은 다 아니라고 했는데, 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거침없이 걸어 왔다. 갖은 풍파에도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정론직필을 해왔다.먼저 ‘생명’, ‘정의’, ‘평화’,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돈을 좋아하는 한국교회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길들여진 한국교회는 신의 자리를 맘몬으로 대치했다. 그의 현현은 다우존스 주가지수이고, 그의 성체는 달러이며, 그의 마사는 환율조정이고, 그의 나라는 자본주의 보편문명이 되었다. 그래서 한국교회 종교개혁 제1성으로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
금년은 마르틴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대학교회에 95개조의 교황청에 대한 반박문을 내어 붙인지 5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이런 종교개혁500주년이 되는 해의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며 한국장로교회와 성도들은 보다 더 발전된 개혁의 진보를 이루어 가야할 것이다.첫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존중하고 우리의 삶의 원리로 삼아야 한
한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고작 16살밖에 되지 않은 여학생이 남성 10여명과 성매매를 한 뒤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이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음성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에이즈를 옮겼거나 혹은 옮았을 특정인을 규정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따라서 추가 감염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에이즈에 대
오랜 세월 동안 히브리 노예들이 맞본 뼈아픈 고통과 이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갈망이 신앙에 담겨 만들어진 것이 구약과 신약, 성경이다. 그래서 히브리민족의 역사는 억눌린 가난한 사람들이 구원받는 날, 승리하는 날을 학수고대한 기다림의 역사였다.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사회가 시작되기를 온 맘과 온 몸으로 기다렸다. 이런 희망과 기대가 하나님나라에 대
돈이 신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세상은 온통 돈에 대한 소리만 들린다. 오늘 우리사회는 아는 것이 힘이 아니다. 군대가 강한 것도 아니다. 대통령이 강한 것도 아니다. 장군이나, 대통령은 사라지지만 영원한 것은 돈이다. 돈이 있어야만 물질적인 것을 소유할 수 있다. 돈이 있어야 나라도 운영하고, 가난한 사람도 도와 줄 수 있다. 또 교회당도 짓고 선교도 할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었다. 한국교회 안에서 제2, 3의 종교개혁이 일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그것은 예수님의 시간과 공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로 들린다. 예수님은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에서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나라운동을 벌이셨다. 교회도 교회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 십자가도 교회의 지붕이 아니라, 가장
공문십철(孔門十哲) 중에 한 사람인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자공 왈 “나라가 잘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공자 왈 “족식(足食), 족병(足兵), 신(信)이니라” 자공 왈 “그 세가지 중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 공자 왈 “병(兵)을 버리겠다.” 자공 왈 “남은 두 가지 중 하나를 더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공자 왈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