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예수님에게 오는 것을 거부했다. 이것을 본 예수님은 “노하시면서”.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막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이들의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어서 어린이들을 기준으로 삼는 말로 “누구든지 한 어린이같이 하나님 나라를 맞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셨다. ‘어린이 같이’란 무엇을 의미하
남편의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A씨(27세)가 설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세상에 태어난 지 100일된 아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안방에 전해졌다. 숨진 여성은 남편을 가정폭력 가해자로 3차례나 신고하고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남편은 사법처리를 받지 않았다. 이 사건을 대하면서, 이 여성의 이웃은 누구이며,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잃어버린
성서를 읽다가 성서에 나타난 법정신을 한번쯤 집고 넘어가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구약은 흐름은 하나님의 뜻을 파악한 계약법전(출애굽)과 신명기법전(신명기), 그리고 성법전(레위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법전은 철저하게 사회적 약자인 노예, 떠돌이, 과부, 고아, 레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전이다.계약법전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착 이후에 형성된 것
성경을 읽어 내려가다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마가복음 2장 27절)는 성경구절이 눈에 확 들어 왔다. 이 성경구절에 대해서 나름대로 해석해 보았다. 이 말을 법은 사람을 위해 있지 사람이 법을 위해 있지 않다는 말로 바꾸어 보았다. 법은 실제 인간의 삶을 보호하는 한에서만 존재의 의미가 있다. 오히려 그것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고 했다. 천국이 이들의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어린 아이는 가장 약자이며, 누구인가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 할 권리가 있다. 이런 아이들이 전쟁의 희생양이 되고, 기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또 부모의 폭력에 의해 많은 아이들이 죽임을 당하고 있다. 오늘 아침 카카오톡을 통해 해외 필리핀에서 어린이
2016년 한 해 많은 아이들이 친부모에 의해 죽임과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아이들은 폭력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 했다. 또 친부모와 이웃에 의해 죽임을 당한 아이들의 ‘한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 왔다. 게임에 중독된 딸을 아버지가 집에 가둔 채 굶기고 폭행한 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터키 해변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시리아 꼬마 아일란 쿠르드는, 유럽을 비
예수님은 봉사하는 삶, 남을 위한 삶을 사신 분이다. 과연 오늘 그리스도의 삶을 산다고 떠드는 이 땅의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의 삶을 살고 있는가(?) 생각해 본다. 나 자신에게도 물어 본다. 아픔 속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세상에 알리고, 그들의 아픔을 위로해야 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오늘 한국교회는 이런 일들을 성탄절에만 연례행사처럼 하고 있
북풍설한이 몰려오는 겨울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외롭게 혼자 힘으로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의 겨울은 한마디로 외로움으로 가득하다. 이들은 추운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이웃들의 사랑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도 자신에게 사랑을 베풀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들여오지만, 자신을 향한 따뜻한 사랑은 되지 못하고 있다.
촛불집회의 현장에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거리로 나왔다. 한마디로 이 땅의 아이들이 역사의 현장에 나온 것이다. 거기에는 어른들의 잘못, 대통령의 잘못을 아이들에게 분명하게 교육하고, 보다 아름다운 세상, 희망이 넘치는 세상, 보다 낳은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숨은 뜻이 담겨져 있다. 이를 위해 꿈을 가지라는 것이며, 촛불집회의 현장은 꿈을
여성과 아동을 위한 비정부 국제기구인 WWSF(여성세계정상기금)는 2000년 11월 19일 세계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제정했다. 세계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세계 각국의 정부와 시민단체가 11월 19일을 전후로 아동학대예방주간을 정하고, 여러가지 행사를 펼쳐, 아동들이 더 이상 부모와 사회에 의해서 학대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제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해 나라가 엉망진창인 것 같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연루된 인사들이 속속 구속되는가 하면, 조사를 받고 있다. 또 국민들의 공분은 하늘을 찌르고 있으며, 대통령 하야와 2선으로 물러날 것을 목청껏 외치고 있다. 매주 수십만명이 모여 최순실의 국정농단에 대한 규탄과 대통령 하야를 외치고 있다. 야당 의원들도 여기에 가담했다. 한마디로 나
과거 우리나라는 출산억제정책의 일환으로 정관수술을 받도록 했다. 예비군훈련장에서 정관수술을 받을 사람을 뽑아 훈련을 면죄해 주고, 수술을 받은 이들에게 아파트분양 우선권도 줬다. 한마디로 정관수술은 출산억제정책의 상징이었다.저출산이 심화되면서 확 바뀌었다. 12년전 정관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혜택을 없앴다. 오히려 아이를 많이 낳은 가정에 많은 혜택을 주
문단 내 성폭력 사례가 도마 위에 올랐다. 문단의 원로급인 박범신씨가 구설수에 올랐다. 또 박진성 시인의 성희롱 사태도 입방아에 올랐다. 이렇게 문인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당사자들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또한 책임을 느끼고 앞으로 예정된 산문집과 시집 출간 계획을 모두 철회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문제는 최
서울 도심서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소녀가 서울 서초동 소년 법원에서 홀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을 받았다. 이 재판을 주도한 김귀옥 부장판사는 무거운 보호처분을 예상하고, 쥐구멍이라도 들어갈 듯 어깨를 쭉 늘어트린 소녀를 향해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따라 외치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요구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지게 생겼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가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의 교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목사에 대해 최종재판에서 ‘출교’를 선고했다. 동 재판위원회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일부 목회자에게서 일고 있는 윤리적 타락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내려진 징계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동재판위원회는 인천Y교회 Y목사에게 여성목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
우리나라에서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말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황혼이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미성년 자녀가 없는 상태에서 이혼하는 이른바 ‘무자녀이혼’도 급증하고 있다. 그 수는 전체이혼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율이 세계 2위라고도 한다. 그만큼 하나님이 인간에게 선물로 준 가정공동체가 파괴되고 있다. 이것은 삶의 중심을 상
지난 19일 청주 한 아파트에서 자녀 2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40대 부부의 일가족 자살사건은, 이웃과 가족, 아니 탐욕과 욕망에 길들여진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살해했다는 감상적인 말로 위로해 본다. 왜 이들 일가족은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했을까(?) 모두가 금융권과 사채를 빌려 무리한 투자가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살을 하려면 혼자만 하지, 왜 죄
지난 18일 종영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마지막회에서는 남규만(남궁민 분)이 교도소에서 아버지 남일호(한진희 분)를 만났다.남규만은 아버지에게 “저 여기서 좀 꺼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라고 했지만 남일호는 "너 하나 때문에 우리 그룹이 무너졌다"며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다시 나가 그룹을 일으킬께요 아들보다 돈이 중요하세요?"라는 아
최근 우리 사회의 가정 붕괴현상과 사회적 병리 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자살율이 늘고 있는가 하면,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버려지는 아이들, 가정 폭력, 청소년 가출도 늘고 있다. 이 아이들은 다시 건강하지 못한 삶의 길에 들어서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요즈음 아이들의 폭력성과 이기심이, 그리고 신경증이, 너무 일반적으로 만연되어
오늘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을 통해 안방에 전달되는 부모에 의한 어린이 폭행사건은, 현대가정의 부모가 부모이기를 포기한 결과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어린 자녀에 대한 폭행사건을 접하면서, 왜 현대가정의 부모들이 부모이기를 거부하며, 자녀들에게 폭행을 가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인가를 대해 생각해 보았다. 분명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